우리학교 무용전공이 겹경사를 맞았다. 바로 장유경(무용) 명예교수와 박창현(무용·4) 씨, 우민정(무용·2) 씨의 수상 소식이다. 장유경 교수(이하 장)는 이매방류 무용 등 한국 무용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23일 ‘2022 대구예술상’ 공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박창현 씨(이하 박)와 우민정 씨(이하 우)는 지난 9월 4일 열린 ‘제38회 부산KBS무용콩쿠르’에서 이매방류 무용을 선보여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창현 씨와 우민정 씨는 상금 전액을 학과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이에 계명대신문은 연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스승과 제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세 분 모두 수상이라는 기쁨을 맞으신 소감은? 장)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가 열심히 했다고 많은 예술인이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감동이었습니다. 또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 특히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제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 레슨을 받으면서 연습한 날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열심히 한 결과가 예상하지 못한 상으로 이어지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동상까지 수상해서 기뻤습니다. 많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2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김민수(무용·3) 씨가 현대무용 일반부 남자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김민수 씨는 지난 7월 5일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수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 금상 수상 소감 및 기부 이유는? 콩쿠르에 출전할 때마다 좋은 상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결과가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간절히 원하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저를 이끌어주신 최두혁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콩쿠르를 준비하는 동안 학교 무용실에서 우리학교 교수님들께 지도받고 선후배, 동기들이 많은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수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금을 학교에 전부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학과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콩쿠르 공연작 Child in the Forest란? Child in the Forest는 숲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소년,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해방감을 표현하려고 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숲은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전한 숲을 벗어나 바다 건너, 도시, 또 다른 숲을 경험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