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대명캠퍼스 아담스관 102호에서 춘곡 신지식(시각디자인)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춘곡실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춘곡실’ 명명에 대해 신지식 명예교수는 “비록 타 대학 출신이지만 항상 계명대를 또 하나의 모교라 여겨왔고, 부임 이후 1회 졸업생들과 아직도 연락을 이어갈 만큼 학교에 애틋한 마음을 지녀왔다.”라며, 대학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36년간 우리학교 교수로서 봉직한 신지식 명예교수는 1967년 당시 우리학교 미술공예과 전임교수로 부임해 2003년에 퇴임한 바 있다. 특히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등의 학과 발전은 물론 교육대학원장, 미술대학장 등 교내 보직을 역임하며 대학발전에 힘써왔으며, 1979년 국내 최초 콜라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150여 회에 이르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예술 활동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4년 계명 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동제와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이어 치러졌다. 총 5일간의 행사 는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 어울려는 자리를 마련하면 서 소통의 장이 되었다. 가장먼저진행된대동제‘TIME-LINE’은15일오 후 1시 30분 경 ‘WALK124’ 걷기대회로 그 시작을 알 렸다. 기존에는 마라톤 행사였던 것을 2015년부터 지 금과 같은 걷기대회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확산으 로 2년간 행사를 치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 다. 김송학(경제금융학·4) 총학생회장의 개회사에 이 어 참가자들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부터 강정보 디 아크까지 약 10km의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당일 야 간에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대동제 개회식 후 댄스 동아리 비트 공연, 워터밤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이 어졌으며, 단과대학별 먹거리촌과 푸드트럭도 운영 되었다. 둘째 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는 바우어관 앞 광장 일대에서 플리마켓이 문을 열어 다양한 굿즈들을 선 보였다. 칵테일, 뜨개질 공예 등을 판매한 플리마켓 부스는 축제 종료일까지 이틀간 진행돼 학생들의 이 목을 끌었다. 야간 일정으로는 16일 가요제 본선, 17 일 댄스제 본선이 각각 진행돼 학생들이
우리학교가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2023 아트코리아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되며,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통한 예술분야 청년 창업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학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미술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이 연계할 예정이다. 구체적 사업 대상은 대학(원) 내 예비창업자(팀) 5팀으로, 지원금액 1억 원은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예비창업팀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유관부서는 오는 6월 중 모집을 위한 공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은 미술 기반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비전공자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는 단계별 예술특화 창업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융합기술사업 고도화 지원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미술대학과 글로벌창업대학원의 전문성을 융합한 WACS(With Art Contents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기반 융합기술 창업 교육, 1:1 맞춤형 멘토링, 융합사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사장) 전 총장이 지난 5월 10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SG경영사업부에서 추진한 이번 특강은 ‘세계 기후변화 위기 시대의 ESG 경영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5백38명이 참여해 반 전 총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후,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세계 분쟁과 재해·기아와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강에서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여성인권’,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UN 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세계 기후 변화의 시대를 맞아 탄소 중립, ESG 경영을 위한 대학생들의 기후친화적인 생활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위기 상황 속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교육이 사람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를 만든다.”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SG경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2학기에도 운영한다. 지난 5월 25일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본지와의 취재에서 2학기에도 해당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을 알렸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기존 대학 졸업반 학생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각종 청년고용서비스를 심층 상담 기반의 개인별 취업준비 시기·정도에 따라 대학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체계적‧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이다. 올해 우리학교는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12개의 시범대학으로 선정, 총 7억1천8백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학기 동안 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 사업은 저학년을 위한 빌드업과 고학년을 위한 점프업, 2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AI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인 ‘잡케어 서비스’를 통해 구직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빌드업 유형에서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전문 컨설턴트 상담을 통해 잡케어 서비스 결과를 분석, 심층 상담을 진행해 희망 직무에 대한 중장기적 준비 계획을 설계한다. 3·4학년이 대상인 점프업 유형에서도 동일하게 잡케어 서비스와 컨설턴트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서를 작성한 후 사전에 계
보건진료센터가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첫 시작을 알린 사업은 학내 구성원들의 응급대처 능력을 증진시켜 응급 상황 시 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수업은 1년에 총 40회 시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참가 가능 인원은 20~25명이다. 학기 중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방학 중엔 별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이론 강의를 통해 응급활동 원칙, 응급처치 방법 및 절차 등을 교육받은 후 강사의 지도에 따라 2인 1조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실습한다. 지난 5월 11일자 교육에 참석한 박상원(철학·4) 씨는 “이론, 실습 모두 현실 상황에 맞게 실용적이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교육 신청은 학내 구성원 누구나 가능하며, 학생은 계명스튜던트포털 STORY+에서, 교직원은 EDWARD 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여 시 학생은 COMpass K 점수 3점을 받을 수 있다. 2학기 일정은 추후 공지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진료센터(053-580-622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을 오는 우리학교, 캠퍼스를 거닐다보면 심심치 않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은 어디서 우리학교 소식을 접할까? 행정부서 말고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소식을 알려주는 매체는 무엇일까?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도움이 될만한 게 없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학생이라면, 바로 여기 The Keimyung Gazette(이하 가제트)에 주목해보자. -엮은이말- 우리학교 영자신문 가제트는 외국인 학생과 교직원, 더 나아가 외국 학생과 소통하고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매체이다. 1980년 4월 1일자 영자신문 제1기 견습기자를 선발한다는 광고로 시작된 가제트는 여러 부침을 겪으며 계명대신문사의 한 부서로서 영자신문을 발간했다. 그로부터 15년 이후 국자신문과 영자신문의 양대 축으로 학내 신문이 재편되었고, 현재는 1학기당 3회, 연 6회 발행을 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학내소식과 각종 국제적 이슈는 물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제트를 만드는 것은 바로 가제트의 학생기자들이다. 외국인 학생들과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까지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제트가 어떻게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
ESG 경영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단어이다. 뉴스에서 많이 언급되지만 정작 정확한 뜻과 그것이 중요해진 이유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투명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알파벳 첫 글자를 따와 만든 단어이다. 기존에는 고객이나 투자자들이 이익을 잘 내는 기업을 선호했기에 기업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 재무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 경영이 기업의 주요 평가요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최근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들은 환경에 대한 규제와 탄소중립(넷 제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도 점점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기업에 있어서는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아무리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고객들은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기업의 상품을 선호한다. 그렇다 보니 기업들은 사회적 반응성(사회적 문제들을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고객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높은 경제적 성과로 만듦)을 위해 사회
정부가 지역대학 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글로컬대학 3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컬은 국제를 의미하는 ‘Global’과 지역을 의미하는 ‘Local’의 합성어이다. 교육부는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글로컬대학이라 정의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1곳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18일에는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함으로써 정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해온 교육 정책들을 살펴볼 때 과연 지역대학 위기 대응이라는 취지에 부합할지는 의문이다. 이전에 정부는 대학 정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정원 확대를 제안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니, 산업 분야와 연계해 취업률을 높이고 대학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2022학년도 전국 22개 대학, 25개 반도체 관련 학과 신입생 충원율을 조사한 결과 강원, 경북 등 전체 지역 대학의 43%가 미달을 기록했으나, 반대로 수도권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지구와 그 종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즉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인 변화 자전거 타는 육식인 ‘자타육’과 자동차 타는 채식인 ‘자타채’ 중 누가 덜 지구를 괴롭힐까? 자연동물은 평생 친환경의 삶을 살지만,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연을 해치는 행위를 하다 보니 질문이 ‘덜 괴롭힐까’가 되었다. ● 비거니즘이란? 먼저, 비거니즘을 모르는 비린이(사실 이 표현은 아동차별용어에 해당한다)를 위해 간단히 설명드려야겠다. 비건들의 철학인 비거니즘의 핵심사상은 모든 부당한 차별에 저항함 그리고 실천을 통한 개선함이다. 복잡하게 설명하면, 국적, 사회계급(계층), 사회제도, 성정체성, 언어, 정치성향, 종교, 직업, 피부색 등과 여기서 파생한 국수주의nationalism, 지역주의(지역차별)regionalism, 계급주의(계층차별)classism, 연령주의(나이차별)ageism, 동성애차별(공포증)homophobia, 민족말살genocide, 성차별sexism, 인종차별racism, 자본주의(빈부차별)capitalism, 종차별speciesism, 트랜스젠더차별(적대적 태도나 감정)transphobia 등 사회의 관습과 편견, 그리고 법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