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북한은 이번 주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베이징(北京) 북.미회동 이후인 내주께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소식통이 26일 전했다. 특히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난 뒤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직접 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6자회담이 재개된 뒤 북한의 신고 내용 검증방안과 비핵화 3단계(핵폐기) 로드맵 논의가 본격화되면 6월 말 6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북한의 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았지만 내주께에는 신고서가 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신고서 제출방식은 인편을 통한 직접 제출 또는 외교 경로를 통한 제출 등을 상정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내주초께 핵 신고서를 제출하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위한 의회통보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초까지 진행되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북한의 신고서를 6자회담 참가국에 회람시킨 뒤 다음달 10일을 전후한 시기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창업전문가인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7개월에 걸쳐 창업 관련 동영상교재 제작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동영상 제작에 착수한 김 교수는 창업 관련 이론, 실무, 사례, 아이템 등 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하는 모든 내용을 5∼13분 분량의 동영상클립 558개에 담았다. 김 교수는 자신이 2006년 말 출간한 창업학의 내용을 토대로 동영상의 내용을 22절로 나눠 제작해 직장일들도 휴식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동영상교재에는 창업환경, 창업자의 마인드와 자질, 사업타당성 분석, 아이템 선정, 자금조달, 지적재산권,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상권분석, 투잡스(two jobs) 및 보따리무역, 인터넷창업 등 창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망라됐다. 계명대 경영정보학과에 재직중인 김 교수는 10년 전부터 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을 역임해 온 대표적인 창업전문가로 2004년 사랑나눔회를 설립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05년 개설한 창업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isho2jobs)를 통해 매달 2∼3회의 창업교육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자립센터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 동영상교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420여 각급 학교에 배정된 성교육 예산이 연간 1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진 대구시교육위원은 26일 "대구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의 2004년 이후 성교육 예산을 분석한 결과 시교육청의 최근 5년간 성교육 예산은 총 2억1천79만원으로 연평균 4천216만원, 학교당 연간 10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평균 4천216만원 중 보건 및 성교육담당교사 등의 연수지원 경비를 제외한 성교육 자료구입비는 연간 1천600만원으로 교당 3만8천원 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성교육 예산은 5천718만원이 책정됐고 연수 관련 비용은 3천700여만원, 성교육을 위한 직접예산은 2천1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정 교육위원은 "현재 대구지역 교실에서 수업형태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실적은 학년별 10시간 이상 이다"며 "성교육 지원예산을 늘리고 성폭력전담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http://blog.yonhapnews.co.kr/realism(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26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막기 위해 남측이 긴급지원을 해야한다는 민간단체의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긴급지원을 해야 할 상황은 현재로선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현재 북한 식량실태에 관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주의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가 발생한 것은 아닌 만큼 당장 대북지원과 관련한 구체적 행동에 나설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순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북핵 등 정치적 문제와 관계없이 보편적 인도주의 차원에서 추진하며 ▲북한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이를 검토해서 직접 지원하고 ▲북한 주민의 식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확인되거나 심각한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식량지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이 올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식량 배급 물량인 약 542만t 중 120만t 상당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로선 북한의 요청에 관계없이 긴급지원을 해야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정확한 식량사정, 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제유가 급등으로 발전회사들이 벙커C유 비중을 줄이면서 국내 석유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휘발유 소비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경유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차량용 연료의 소비는 줄지 않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4월 국내 석유제품의 전체 소비량은 6천25만9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석유소비 감소율은 지난해 12월 5.44%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3.41%, 2월 2.24%, 3월 2.51%, 4월 8.06% 등으로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4월 석유소비의 급감은 전체 소비량의 8~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벙커C유의 소비량이 521만4천배럴로 작년동월에 비해 30.08% 급감했고 산업용인 나프타가 공장의 정기 보수에 따라 10.76%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벙커C유 소비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23.9%, 12월 29.8%, 올해 1월 19.4%, 2월 22.7%, 3월 30.6% 등이었다. 한국전력 등 발전회사들이 연료 구성에서 벙커C유 비중을 낮추고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NG 비중을 높이는 등 대체재를 활용하면서 벙커C유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은 26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제17대 국회 임기를 불과 나흘 앞두고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통합민주당이 `선 (先) FTA 대책.후(後) 비준' 방침을 고수하면서 의사일정을 합의해주지 않고 있어 한미 FTA 비준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갈 조짐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은 국익과 FTA 비준 이후 경제적 성과를 내세우며 대국민 직접 설득과 함께 대야 압박을 병행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 재소집을 요구한 첫날이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불응하고 동의안을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적 거래나 흥정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만약 동의안을 18대 국회 원구성과 연계,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배신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고 몰아붙였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마지막날까지 야당 지도부를 설득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며 "사회 원로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동대구역과 경북 포항시를 오가는 고속철도(KTX) 연계 리무진버스가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으며 KTX 이용객 증가에도 한몫하고 있다. 23일 코레일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한 동대구-포항간 고속철도 연계버스에 지금까지 1만1천여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360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코레일 측은 "이 기간 동대구-수도권 구간의 KTX 승객은 총 65만8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3천300여명이 리무진버스 운행 이후 열차고객으로 새롭게 편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버스이용객 최모(41.포항 두호동)씨는 "예전에 KTX를 타려면 대구까지 시외버스 등을 타고 와 동대구역까지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야 했다"며 "연계버스가 운행돼 아주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코레일 김종원 대구지사장은 "KTX 연계 리무진버스에 대해 이용객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운행시간 조정 및 KTX와 버스의 병합승차권 발매 등 불만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X 연계 리무진버스는 28~31인승 고급형으로 포항역에서 오전 7시40분,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30분을 시작으로 하루 24차례 무정차 운행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삼성네트웍스가 이동통신 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감 서비스'의 신규 가입 신청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오후 8시를 기해 온라인 신규 가입 신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감 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 이용자가 홈페이지(www.gaam.kr)나 휴대전화(5430 + 네이트)를 통해 간단히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으면 이동통신 요금을 20∼30%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4일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일제히 `역무위반'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 통신업계의 뜨거운 쟁점이 돼왔다. 삼성네트웍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는 모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판단했으나 통신사업자간 역무해석 논란이 있어 온라인 신규 가입 신청을 일시 중단하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기존 가입자에 대한 통화 서비스는 계속해서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과 분쟁이 일고 있어 협의하기 위해 일단 서비스 가입을 중단한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일 뿐 서비스 가입을 재개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기간이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학생비율 규제가 없어져 해외거주요건(현행 5년)만 갖추면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현재 경제자유구역내 외투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해주는 제도가 7년간 감면(5년간 100%, 이후 2년간 50%)해주는 개별 지정 외국인 투자지역의 감면기간보다도 짧은 모순을 해결해 두 지역에 제공되는 조세감면 수준을 같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 땅값이 경쟁국에 비해 크게 비싸 기업유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1년 임대료가 단지조성원가의 최저 1% 수준인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연간 임대료가 ㎡당 1천500원선인 산업단지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의 필수시설인 외국인 학교는 내국인 학생비율이 2%로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기업에 공급되는 산업단지의 분양가가 20-40%가량 낮아진다. 또 국유지 일부는 임대전용산업단지로 활용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업이 저렴하게 공장용지를 공급받아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78만원으로 1990년대 후반보다 80%가량 올랐으며 중국(10만-25만원), 말레이시아(4만-10만원) 등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국토부는 높은 분양가가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보고에서 분양가를 지금보다 20-40%가량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지공사에 랜드뱅크(Land Bank)를 설치해 토지를 사전비축한 뒤 필요한 시점에 지자체 또는 공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비축할 토지는 토지비축위원회에서 땅값이 연 5%이상 상승하거나 산업단지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중에서 선정하고 랜드뱅크에서 토지채권 발행 등을 통해 토지를 매입.비축하되 효율적인 토지매입을 위해 토지공사의 농지소유를 허용하고 취.등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비축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기와 자연수정으로 태어난 아기가 질환 및 합병증 유병률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공수정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통하지 않고 부인의 배란기에 맞춰 남편의 정액을 부인의 자궁 안에 넣어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쌍둥이가 많고, 저체중아나 미숙아일 가능성은 물론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각종 신생아질환 및 합병증 발생률도 자연수정에 비해 높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성태정 교수팀은 23일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소 다른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7년간 인공수정 쌍생아(92명)와 자연수정 쌍생아(265명)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인공수정 아기의 임신기간과 출생체중 등이 자연수정 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신생아 질환이나 산모의 산과적 합병증 발생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균 임신기간은 자연수정군(36.3주)에 비해 인공수정군(34.6주)이 짧았으며, 평균 출생체중도 자연수정군(2.37㎏)보다 인공수정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