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지배구조개선센터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내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POSCO와 SK텔레콤 2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우수기업에 우리금융지주, 국민은행, 한국전력, KTF, 두산인프라코어 등 5개사를, 개선기업에 화성산업을, 경영투명성 우수기업에 KTF를 각각 선정했다. 코스닥상장법인으로는 최우수기업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선정하고, 우수기업에 안철수연구소, 한국기업평가, NHN, 하나투어 등 4개사, 개선기업엔 인선이엔티, CJ인터넷 등 2개사를 선정했다. 지배구조 평가기준은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구성 및 운영과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 배분 등이며, 선정기업에는 해당연도의 연부과금과 상장수수료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진다. POSCO는 기업지배구조 헌장과 임직원 윤리규정을 도입함으로써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점이, SK텔레콤은 임직원 윤리규정을 공시하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권리 보호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ssah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적정 요금보다 최대 91배 많은 데이터통신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통신사업자 불공정행위 규제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2001년 전송속도가 빠른 새 통신망(CDMA 2000-1X망, EVEO망)을 서비스하면서 데이터서비스 요금을 시간제에서 용량제로 전환하는 요금제를 도입했다. 감사원은 "이동통신업체들은 전송속도가 빨라지자 시간제가 아닌 용량제를 바꾸었고, 이 과정에서 새 통신망보다 속도가 느린 기존망을 토대로 불합리하게 신설요금제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음악파일 다운로드 실험을 실시해 2001년 시간제로 환산한 결과, 신설요금은 1패킷당 0.05원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설요금제 문자서비스(1패킷당 4.55원)는 적정요금보다 91배 높았고, 소용량 멀티미디어(1.75원)와 대용량 멀티미디어(0.9원)도 각각 35배, 18배 높았다고 지적했다. 화상전화서비스 요금도 2001년 10초당 17원이었으나 2003년 용량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박용주 기자 = 철도, 상.하수도, 쓰레기봉투와 같은 공공요금이 하반기에도 동결되고 시내버스, 택시요금 등의 기타 공공요금 역시 인상이 최소화된다. 철근을 포함한 사재기 우려 품목에 대해 단속이 실시되고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담합.독과점 행위, 학원비.교재비.시험료 등 교육비 편법인상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정부는 1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민생활과 물가안정을 위한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철도요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크지 않은 중앙공공요금은 하반기에도 동결토록 하고, 공공요금 상승요인,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불가피한 원가 상승분에 대해서도 일시에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인상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지자체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은 원가절감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동결을 유도하고 지자체에서 운영하지 않는 시내버스.택시요금 등도 급격한 인상은 억제하되 필요하면 지방 교부세 정산분(2조9천억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부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공요금을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내년 6월까지는 지방의 미분양주택을 살 경우 취.등록세가 50% 감면되고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되더라도 2년이내에 기존주택을 팔면 양도세가 비과세된다. 또 분양가를 10%이상 내린 주택에 대해서는 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상향조정된다. 11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지방의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우선 11일 현재 미분양상태인 지방의 주택을 내년 6월말까지 구입할 경우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분양가의 2%를 내야 하는 취.등록세가 1%로 낮아진다. 또 일시적 1세대 2주택 허용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갈아타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 미분양주택을 구입한 뒤 기존 주택을 2년이내에 팔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아울러 매입임대주택을 구입한 뒤 이를 5년만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지금은 10년간 임대해야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의 규모도 전용 85㎡이하에서 전용 149㎡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6월말까지는 LTV가 10%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국고채, 회사채의 수익률에 연동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보험사가 금리 연동형 보험상품의 보장 이율을 산출할 때 적용하는 기준을 현행 운용자산 이익률에서 CD 금리와 같은 시장금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다양한 이율을 적용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지게 된다. 다만 보험사가 임의로 구성한 자산의 운용 수익률에 연동해 이율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은 지금처럼 시장금리를 적용할 수 없다. 보험설계사는 고객에게 기존 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바꾸도록 할 경우 청약 권유 시점에 두 상품의 특성을 비교해 안내해야 하며 상해보험 가입자에게는 질병보험 전환을 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당 상품의 범위가 명확해진다. 또 신용정보회사는 신용조사나 조회, 채권추심 업무를 분사해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되며 정관이나 상호 등을 변경할 때 필요한 현행 금융위의 허가가 신고로 완화된다. 서면이나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비밀번호 확인으로 제한된 신용정보 제공과 활용에 대한 동의 방법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입력이 추가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제3차 국유재산 권리보전 추진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부동산에 대해 국가 소유권을 회복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1일 밝혔다. 이번 3차 작업으로 국유화된 부동산은 일본인 명의 재산이 2만2천47필지 1천439만8천㎡, 주인이 없는 부동산이 4천934필지, 626만2천㎡였으며 미등기 재산도 4천809필지, 847만9천㎡가 포함돼 총 3만1천790필지, 2천913만9천㎡가 새로 국가명의로 등기됐다. 정부는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두차례에 걸쳐 무주(無主)부동산, 일본인 명의 재산 등에 대해 국유재산 권리보전 조치를 취해왔으나 수작업으로 대상재산을 찾아낼 수 밖에 없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02년 9월 대법원의 등기전산화가 완료되면서 등기전산이나 지적전산 자료를 활용, 누락재산을 추가로 색출하기 시작했으며 2004년에는 3차 국유재산 권리보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난 5월말까지 95.2%를 끝냈다. 재정부는 지적불일치나 증빙자료 미비 등으로 등기가 어려운 재산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최대한 권리보전을 추진, 3차 국유재산 권리보전 조치를 일단락짓고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외교통상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1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협의 또는 추가협상은 기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보충적 명확화를 뜻한다"며 지난 4월18일 타결된 협상내용을 일부라도 수정하는 형태의 재협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이 있은 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서신교환처럼 기존 합의의 이행조건을 분명히 하기 위해 확인하는 형태의 조치는 가능하다고 안 조정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은 자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게 기본입장"이라며 "미국이 협상을 한다해도 자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쇠고기 수입업체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쇠고기 수입신고제의 허가제 전환 문제에 대해 그는 "아직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정상 최혜국 대우나 내국민 대우, 시장접근 제한 등을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sking@yna.co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성기홍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내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 놓고 있음에 따라 인사검증팀을 가동하는 등 조기 인적 쇄신을 위한 후임 인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인선은 국무총리 교체 여부, 18대 국회 개원 지연 등과 맞물려 일단 청와대 수석들에 대한 인사를 먼저 한 뒤 개각을 뒤에 하는 순차별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의를 표명한 한승수 총리가 교체쪽으로 방향이 잡혀질 경우 현재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박근혜, 강재섭 등 한나라당 전현직 대표와 함께 호남 출신의 제3의 후보가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물색하고 있으나 적격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참신성, 청렴성, 호남출신 등의 조건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의외의 인물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여권 인사와의 면담에서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비(非) 영남', `비(非) 고려대', `재산 10억원 이하'의 3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측근 몇 사람에 의존하는 인사가 각종 폐단을 낳고 내부 권력투쟁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코레일 대구지사는 여행 및 교통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청소년ㆍ청년용 '내일로 티켓'을 10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동대구역에서 판매한다. 만 18~24세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내일로 티켓'은 장당 5만4천700원으로 7일간 새마을ㆍ무궁화호와 통근열차 등 일반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가형 철도상품이다. 티켓구입은 사용시작일 5일 전부터 당일까지 신분증을 갖고 동대구역을 방문하면 되고 구매고객에게 티켓홀더목걸이(수량한정)를 제공한다. 코레일 대구지사 관계자는 "유류비 급등으로 서민 교통비가 증가하고 있어 저렴한 여행상품을 판매키로 했다"며 "당일 판매량이 한정돼 여행계획을 세운 청소년과 청년들은 미리 구입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과 관련, 지역 전문가들은 8일 도청이전에 소요될 막대한 재정확보와 탈락지역의 승복이 이전사업의 성공조건이라고 한결같이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는 성공적인 도청 이전을 통해 21세기 경북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실현하는 획기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영남대 이성근 교수(지역개발학과) = 도청이전 지원특별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도청이전 소요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과 도청이전추진단이 수립할 신도시기본계획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예정지 결정에 대한 지자체와 도민의 의견을 수용,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고 평가과정에서 탈락한 시ㆍ군들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 ▲ 계명대 김철수 교수(도시공학과) = 도청이전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등 재정확보가 최우선의 관건이다. 경북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개발효과를 극대화할 지혜를 짜내야 한다. 새로운 경북도청이 들어설 신도시는 행정기능과 주거기능, 교육ㆍ레저기능, 첨단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도시 성격이 강해 도시규모나 개별기능에 대한 상세한 연구 및 실행이 따라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전국에 A형 간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5월말 현재 높은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전국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HAV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감염됐을 경우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87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형간염 표본감시 결과 5월말 현재 표본 의료기관 1곳당 평균 A형 간염 발생자수가 3.5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전북 등에서 평균치보다 발생빈도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20~39세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82%를 차지했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해야 하며 위생상태가 좋지않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으로 여행하게 될 경우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lesli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