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학회가 `무늬만 국제학술대회'를 열면서 이를 `BK(두뇌한국)21' 사업 실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BK21 사업단 평가기준 및 학술대회 인정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는 그동안 BK21 사업단에 대한 연차평가 및 중간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사업비 삭감 등의 조치를 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연차평가로 일원화하고 탈락제를 도입,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 사업단은 아예 탈락시키기로 했다.또 논문건수 등 양적평가 지표 비중을 축소하고 질적 성과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학회 개최실적이 BK21 실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악용, 실적쌓기용으로 학회가 부실 운영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BK21의 국제학술대회 인정기준을 `전체 발표자 일정수 이상, 발표자 중 외국인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로 제한할 방침이다. 현행 BK21 국제학술대회 인정기준은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2개국 이상의 연구자가 참석하는 학회', 인문사회 분야는 `한국을 제외한 3개국 이상 발표자를 갖는 학회'라고만 돼 있어 사실상 기준이 무의미한 실정이다. 이번에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8일 오후 1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차 13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많은 소방차가 한꺼번에 출동하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 있는 실험실 벽 일부가 불 등에 그을린 자국이 남아있을 뿐 불꽃이 더 이상 일지 않고 연기가 대부분 빠진 상태여서 곧바로 철수했다. 연기가 피어오른 곳은 공과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물에 있는 한 실험실로 당시 실험실 안에는 아무도 없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피어오른 것을 목격한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eeki@yna.co.kr(끝) 2008/07/08 15:39 송고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8일 대구와 경북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5.6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경북지역에 4일째 특염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영천 35.2도, 구미 34.7도, 상주 34.6도, 안동 33.9도, 포항 30.1도 등 경북 대부분지역이 30도를 넘는 날씨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구와 영천.경산.군위.청도.성주.칠곡.김천.의성.청송 등 경북도내 9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구미.고령.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영양.봉화 등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난 5일 울진.영덕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4일 연속해서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에서 이동한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내일(9일)까지 폭염특보는 경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또 "8일과 9일 오후 경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alism@yna.co.krhttp://blog.yonhapnews.co.kr/realism(끝) 2008/07/08 17:19 송고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22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8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5포인트(2.93%) 내린 1,533.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3월17일 형성된 종가 기준 최저치(1,574.44)는 물론 같은날 형성된 장중 최저치(1,537.53)를 4개월도 못 돼 깨뜨린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70포인트 하락한 1,509선까지 떨어져 1,500선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18.25포인트(3.42%) 내린 515.92로 마감해 600선이 무너진 지난달 27일 이후 매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연중 최저치 추락은 22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순매도를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1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6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도 정규장에서 2천5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국민은행(-8.64%), 신한지주(3.90%), 우리금융(-3.98%) 등의 금융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3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문화산업진흥지구'의 추가 지정을 위해 9월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서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의 밀집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 관련 연구와 제작, 영업활동 등을 촉진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산지관리법에 따른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과 인.허가를 면제받는다. 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간주해 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화콘텐츠기업은 취.등록세를 면제받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을 감면받는다. 문화부는 10-11월에 신청서를 낸 지역에 대한 문화산업진흥지구심의위원회 심의와 현장실사 등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시.도지사가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공고하게 된다. 문화부는 올해 상반기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원, 대구 남구 옛 계명대 부지, 대전 유성구 엑스포공원 내, 부천 원미구 영상문화단지 일원, 천안 문화동과 대흥동, 전주 완산구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 일원, 제주 이도2동 제주시청 인근 등 7개 지역을 적합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ckchun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28∼35도까지 상승하면서 무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서지방에는 오후 한때 강수량 5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아침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5도의 분포로 어제처럼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7시 현재 영남 일부와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경기와 강원, 충남, 호남, 영남 일부, 울산, 충북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열지수(Heat Index)가 41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각각 발표된다. 9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창업전문가인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일본 보따리무역을 직접 체험하며 제작한 동영상 교재를 무료로 보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보따리무역을 위해 지난달에 5박6일동안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하며 체험한 동영상 클립 63개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배편으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오사카에서 구매한 상품을 배에 선적해 돌아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동영상은 오사카의 백화점, 도매상가, 아울렛 매장, 재래시장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음식점, 자판기, 길거리창업, 경마카페 등 최근 일본의 창업아이템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도 포함돼 있다. 각 클립에는 일본 보따리무역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일본창업연구소 임동근 소장의 해설이 담겨져 해외무역에 대한 초보창업자들의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여 줄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동영상에서 인터넷쇼핑몰 '소호리'(www.soholee.com)를 운영하는 이상철 대표의 창업현장을 탐방해 보따리무역으로 구매한 상품을 인터넷쇼핑몰에서 홍보하고 판매하는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 이 동영상은 창업길라잡이 카페(cafe.daum.net/isoho2jobs)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가 김일성대 박사 출신 재일교포 학자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국내 최대의 북한 문학 자료 컬렉션을 구축키로 했다. 서울대는 재일조선문학예술가동맹 고문인 재일교포 김학렬(73) 박사가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의 북한 문학 자료를 기증받기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8일 밝혔다.김 박사가 기증하게 될 서적은 1945년 이후 북한에서 간행된 시집, 소설집, 평론집, 희곡 작품집 등 각종 문학 작품을 비롯한 2천500여권이며 월북 문인들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중에는 북한 문화 정책의 변화 과정을 설명해주는 다양한 문건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초반에 간행된 북한 문학 서적의 경우 남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자료라고 서울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기증은 이 학교 국어국문학과 권영민 교수가 작년 도쿄(東京)대 대학원 초빙교수로 일본에 파견돼 한국 문학 강의를 담당하던 중 우연히 김 박사의 소장 도서를 직접 열람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김 박사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 소장 자료를 기증하려고 했으나 권 교수가 김 박사를 설득, 국내 연구기관에 기증하도록 권유했다. 시인이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내외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ㆍ제작한 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 규모의 자작(自作)자동차 대회가 영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미국 자동차공학회) 미니 바하 코리아(Mine-Baja Korea)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규정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공학도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높이고 이론지식을 현장으로 옮길 수 있는 우수 산업인력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영남대가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시안(西安)자동차과기대학을 비롯한 국내외 53개 대학에서 70개 팀이 출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25㏄ 이하급 1인승 오프-로드(Off-Road) 차량으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행사 첫날에는 대회 참가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자작자동차의 장점을 설명하는 설계보고서 발표회가 열린다. 이어 둘째날에는 차량 디자인과 안정성, 독창성, 운전자 편의성, 대량 생산성 등을 점검하는 정적(Static)검사가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7일 결국 경질되고 후임에 안병만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내정자는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이 학교 총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경력이 있어 일단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교과부 직원들도 교수 출신인 정진곤 청와대 신임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이어 역시 교수 출신이 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일단 교육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들이 잇따라 기용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를 기조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도 신임 장관 취임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바른정책연구원이라는 `싱크탱크'를 통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 등에 자문을 했던 사람이 바로 안 내정자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던 바른정책연구원이 올초 펴낸 백서에 따르면 대입업무를 대교협으로 이관하고 2012년까지 대입을 완전 자율화하며 초등 3학년때부터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 정부가 추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대는 7일 교수 및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상호 정보와 지식을 주고받기 위한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종 보고서와 계획서, 업무 매뉴얼, 연구보고서, 행정관련 업무자료 및 세미나 자료 등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검색, 활용할 수 있다. '묻고 답하기' 기능을 추가해 대학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업무 관련 질의응답을 할 수 있으며 지식 마일리지 적립제, 우수 지식인 선정 등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중앙지식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정부부처와 국립대학, 시·도교육청, 교육연구기관 등과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시스템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개별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도입했다"며 "포털 사이트처럼 지식 검색 기능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icepen@yna.co.kr(끝) 2008/07/07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