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각급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낙제생이 약 4분의 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잭 오코넬 주 공립시설 장학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6-2007 학기를 조사한 결과 졸업률은 67.6%에 그쳤던 반면에 낙제율이 무려 24.2%나 됐고 나머지 8.2%는 사립학교 또는 타주로 전학하거나 검정고시(GED)를 치렀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학기에 추정됐던 낙제율 1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오코넬 장학관은 정확한 졸업률을 파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하는 학생신분확인 시스템(SSIDs)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법안이 마련되며 도입된 SSIDs는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12학년 졸업 때까지 캘리포니아주 내 모든 학생들의 학업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코넬 장학관은 특히 조사 자료를 보면 라틴계와 흑인의 낙제율이 두드러지게 높았다면서 "24%의 학생이 낙제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며, 사실 일선 학교에서 낙제생이 있다는 것은 1명도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isjang@yna.co.k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문화를 경험하러 온 외국 대학생들이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We ♡ 독도'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었다. 동아대학교는 미국, 터키 등의 자매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하는 `코리아 서머 세션(Korea Summer Session)'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 15명이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기아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의 응원문화를 체험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WE ♡ 독도'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이날 응원에 참가한 미국 프레스노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생인 루세로 카리나 토레스(20.여) 양은 "오래 동안 한국의 영토로 알고 있었고 한국이 실질적으로 독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독도는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토레스 양은 또 "교과서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교과서를 역사 왜곡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대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코리아 서머 세션에 참석한 학생들이 최근 독도 문제에 대해 많은 토론을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필리핀에 '동국대 거리(DONGGUK UNIVERSITY BOULEVARD)'가 생겼다. 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알베이(Albay)주 리가오(Ligao)시 판단(Pandan)지역에서 리가오 시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 박상범 동국참사람봉사단장, 봉사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거리 명명식이 열렸다. 리가오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단지역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 구간의 동국대 거리를 지정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30명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봉사단은 판단초등학교 페인트 도색, 벽화그리기, 도로변 배수로 정리, 동국대 거리에 벤치 및 가로등 설치, 한국음식 나누기, 모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해외 봉사활동의 후원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 및 학용품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단의 학생대표를 맡은 이국희(경영학과 4년)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필리핀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대학 봉사단의 소중한 땀방울이 현지인들에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쇠고기 시장의 개방,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값 폭등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한우 사육농가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16일 영남대에서 열렸다. 영남대 한우연구소 주최로 이날 자연자원대 강당에서 열린 `국제화 시대 한우산업의 생존전략' 심포지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석희진 축산정책팀장은 `국제화시대 한우산업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쇠고기 이력 추적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한우 산업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석 팀장은 부실한 영세 브랜드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 혼란과 마케팅 전략 부족을 국내 축산 농가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후 2017년까지 브랜드 소 사육 비중을 현재의 28%에서 60%까지 확대하고 판매를 전담하는 도(道)단위 광역브랜드(판매전담법인) 육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한성일 교수는 "한우 생산비(수소 기준)의 항목별 비중을 보면 사육비 45.2%, 사료비 28.9%로 이 두 항목이 전체 생산비의 ¾을 차지하고 있어 송아지 생산 단가를 낮추고 사료비 부담을 줄이지 않는 한 한우가격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미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일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기록물 반출 논란과 관련, "기록사본을 돌려주겠다"면서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고,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었다"고 반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수차례 만남 및 전화 통화를 통해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열람권 보장을 협조해달라고) 전화를 드렸더니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다"면서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고 몇차례 미루고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의회도서관이 장서 분류.관리의 기본이 되는 주제어 가운데 현행 `독도(Tok Island)'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려던 계획을 15일 오후(현지시간) 보류했다. 미 의회도서관 공보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안의 민감성이 있는데다 지명위원회(BNG)와 주미 한국대사관 등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까지 심의가 보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들을 때까지"라고 밝혀 일단 심의계획이 무기한 연기됐음을 시사했다. 또 의회도서관의 아나 크리스탄도 연합뉴스와의 전화 접촉에서 "연기됐다"고 거듭 확인했으나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심의를 앞두고 한인사회 등을 중심으로 압력이 계속 들어가고, 한일관계가 독도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묘한 시점인 점 등을 감안해 도서관측이 심의를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의회도서관측은 16일 오전(미국시간) 도서목록 관련 주제어(SACO:Subject Autho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내외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결성한 '다문화 체험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달말 본부와 각 단과대학, 평생교육원 등에 근무하는 4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결성한 다문화 체험 동호회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대학생활에 길잡이가 되고 있다. 동호회원들은 외국인 학생들과 1대1 관계를 맺고 언어소통, 문화 및 역사체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과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학내외 분위기 조성 등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대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30여국 150여개 대학, 5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3-4년 새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 체험 동호회 황태영 회장은 "외국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끝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정보대학은 중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어학 및 문화캠프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15일부터 보름간 진행될 이번 캠프는 중국 상하이의 상산현(像山縣) 직업고등중학생 15명이 참여해 한국어 강좌, 한국문화 배우기, 문화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특히 부산정보대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기숙사에서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한국의 실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정보대학과 상산현직업고급중학교는 지난 2005년 6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어학캠프 및 유학 등 교류를 해오고 있다. wink@yna.co.kr(끝) 2008/07/15 15:08 송고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부채 해결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학교법인과 마찰을 빚고 있는 청주 서원대 교수회는 15일 현대백화점 그룹의 서원학원 인수방침 발표와 관련, "대기업이 사학 운영에 투자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날 오전 교수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운영위원회를 연 뒤 "현 이사장 퇴진 후 대안으로 현대백화점 그룹이 법인을 인수한다면 교수회에서도 지지를 보내고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교수회는 이어 "교수회의 목표는 현 이사장 퇴진과 학원 정상화"라며 "이사장을 상대로 진행 중인 수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확보한) 자료를 적극 제출, 현 이사장의 법인 인수 과정시 불법행위를 밝혀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학 측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학원 인수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다면 공개적으로 인수 의지는 물론, 경영 방침, 투자금 등을 밝혔어야 했다"며 "그러나 이 회사가 보여준 일련의 과정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현 이사장을 압박해 내몰려는 횡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14일 서원학원을 인수하기 위해 W 건설을 비롯한 학원 채권자와 총 67억원에 채권을 인수키로 계
(대구=연합뉴스)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는 15일 호원대학교와 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항공기 정기분야의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호원대의 학술적 역량과 공군의 항공기 운영경험을 접목해 전문적 항공정비 인력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구청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주민설명회(대구=연합뉴스) 대구 동구청은 16일 오후 7시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서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택공사,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암1동 전역과 신암4동 일부 등 108만여 8㎡ 면적의 신암재정비지구에 대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개요와 기본방향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교육청 초.중 52개교 가족밤샘 독서교실(대구=연합뉴스) 대구시교육청은 올 여름ㆍ겨울방학과 쉬는 토요일이 들어있는 주의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초등 37개교와 중학 15개교에서 가족밤샘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독서교실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면서 책읽기와 독서 관련 행사를 하면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호남대가 등록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이른바 '등록금 제로시대'를 열었다. 호남대는 15일 "33개 학과(부)중 정보통신 등 누리(NURI)사업 학과에 지원하는 여학생에게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상 학과는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 공학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다매체영상학과 등 누리사업 관련 5개 학과이며 입학생 전원에게 기본 200만원 혜택에 여학생은 150만원을 추가한다. 여기에 단 한개의 자격증이라도 갖고 있을 경우 20만원을 추가, 여학생의 경우 사실상 등록금 374만원을 단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호남대는 정보통신 관련 학과의 여학생 지원비율이 낮은 점을 감안, 이 같은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누리 관련 학과를 제외한 25개 일반학과도 수능 4등급 이내의 경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한다. 만학도와 주부들의 면학 기회 확대를 위해 입학 시 100만원 감면 혜택과 졸업때까지 매 학기 최소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한배 입학관리처장은 "경제난 속에 교육비 증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