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은행[005270]은 제6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자사의 사이버독도지점 고객 등이 참여하는 독도사랑모임을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말까지 회원 30만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모임은 향후 회원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자연, 생태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민간 차원의 독도수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은행 독도사랑모임에 참여하려면 이 은행 독도네티즌예금이나 DGB우리독도카드에 가입하면 된다. 은행 측은 독도네티즌예금의 경우 고객의 별도 부담없이 지급이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해 독도후원 사업 등에 사용한다. tjd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국을 외국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이 1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타자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는 '각국 교과서와 매체에 나타나는 한국 관련 서술의 변화'라는 부제가 표방하듯이 외부에 비친 한국상(像)을 구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이번 대회가 고른 타자(他者)는 일본과 미국, 호주, 중국, 러시아, 독일의 6개국이다. 이들은 한국과 역사ㆍ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베르너 사세 한양대 석좌교수는 독일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을 분석한 결과, 역사교과서는 "한국 관련 내용은 매우 제한적이며 서술 분량 또한 그리 많지 않다"면서 그나마 "주로 1900년 이후 근현대사와 한국전쟁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고 중국이나 일본 중심의 시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독일 지리교과서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에 관해 매우 상세한 서술이 이뤄지고 있어 독일이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1980년대 말까지 한국에 대한 서술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최대포털인 네이버가 서비스 명칭으로 일본어를 따온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NHN에 따르면 일부 네이버 이용자들은 네이버가 운영중인 `오이깎기' 서비스가 왜색 명칭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오이깎기'는 이용자들이 그림을 그려 올리고 서로 교류하는 게시판 서비스다. 이 이용자들은 `오이깎기'라는 명칭이 `그림그리기, 낙서하기'를 뜻하는 `오에카키(おかき)'라는 일본어에서 따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용어는 발음이 비슷한 데다, `오에카키'의 의미 또한 네이버의 `오이깎기' 서비스와 일치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네이버 `오이깎기'의 원조격인 `오에카키BBS(OekakiBBS)' 서비스가 대중화돼, 이제는 `오에카키'가 인터넷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그림을 그려 올리는 게시판 서비스를 뜻하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가 `오에카키'와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별다른 고민없이 일본 용어를 따와 서비스 명칭을 만들었다며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여전히 한일관계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포털이 우리말에 대한 보다 진지한 고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정윤섭 기자 =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는다. 그러나 한승수 국무총리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은 "한 총리가 출석하지 않는 한 기관보고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또다시 파행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김동철 간사는 "최근 총리실이 `총리가 일단 출석해 인사한 뒤 퇴장했다가 기관보고가 끝날 무렵 마무리 발언하는 정도는 가능하다'며 비공식적으로 제안했지만,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이병용 정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총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가 총리직을 수행하든 간에 총리가 차질 없이 국정을 수행하려면 국회가 협조해줘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총리가 특위나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아온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불참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hanksong@yna.co.krjamin74@yna.co.kr(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이어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던 중국 정부의 웹사이트가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공식 자료를 게재하는 사이트인 해양신식망은 지난 12월 24일자 자료에서 이어도를 중국 영토로 소개해 왔으나 13일 이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는 그 대신 "이어도는 한중 양국의 200해리 경제 수역이 겹치는 지역에 있다"면서 "귀속 문제는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그럼에도 이 자료는 "이어도는 고대부터 중국 어민들의 어장이었다"면서 "당,송,명,청대의 중국인들이 이 섬에 대한 각종 문헌기록을 남기고 있다"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이 이어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진 뒤 우리 정부가 시정을 요구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이처럼 수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도는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149~150㎞ 떨어져 있는 반면 이어도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의 섬 퉁다오(童島)까지의 직선거리는 247㎞나 돼 우리 나라에 훨씬 가까운 데다 현재 우리 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jsa@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이후 새 KBS 사장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처음으로 열린 임시이사회가 파행 끝에 후임 사장 임명제청 절차를 발표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 임명 제청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의장 주변의 농성으로 임시이사회 개최 장소가 변경되면서 일부 이사들이 이에 반발해 불참하는 등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이사회서 결정된 후임 사장 선임 절차도 일부 이사들과 노동조합 등 KBS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회의장 주변 농성으로 장소 변경 파행 임시이사회가 열릴 제1회의실 주변에는 오후 1시부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과 KBS 노동조합 측이 이사회 개최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였다. 이사회는 이때문에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임시이사회 개최 직전 이사회 장소를 마포 서울가든호텔로 변경했다. 박동영, 이지영, 이기욱, 남윤인순 이사 등 정 전 사장 해임에 반대했던 이사들은 오후 3시50분께 회의실로 들어가려다 "방금전 장소 변경을 통보받았다"면서 곧바로 자리를 떴으며, 정 전 사장에 대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고용난이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고학력자나 20대 젊은층의 비경제활동인구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현재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이하 '비경활인구)는 257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38만2천명)에 비해 8.1% 늘었다. 이는 전체 비경활인구 증가율(2.0%)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전문대를 졸업한 비경활인구가 78만1천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무려 12.9% 증가했고,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비경활인구는 6.2% 늘어난 17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대졸 이상 고학력 비경활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전체 비경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월 16.2%에서 올해 7월 17.2%로 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초등학교 졸업 이하 비경활인구는 360만3천명으로 0.1% 증가하는데 그쳤고, 중학교 졸업과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비경활인구는 각각 342만1천명과 534명9천명으로 1.3%, 0.9% 늘어났다. 고학력 비경활인구의 증가와 함께 주목되는 것은 20대 비경활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7월 현재 20대 비경활인구는 2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역도 사재혁(23.강원도청)이 한국에 16년만에 황금빛 바벨을 들어올려 선수단에 여섯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선수단은 13일 저녁까지 금메달이 없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했다. 그러나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가 넘어서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남자역도 77㎏급에 출전한 사재혁이 인상 163kg 용상 203kg으로 합계 366kg을 들어올려 중국의 리훙리와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450g 덜 나간 덕에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역도 사상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나오기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전병관이후 16년만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금 6, 은 6, 동메달 1개로 국가별 메달 중간순위 3위를 지키며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배드민턴도 결승에 진출, 금메달에 접근했다.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에다-스에츠나조(랭킹 8위)를 2-0(22-20 21-15)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중국의 웨이이리-장야웬 조와 두징-유양 조 승자와 15일 결승을 치른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독도관련 강연회와 학술세미나가 12일 대구와 경산에서 잇따라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지회와 대구지역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 성향의 5개 단체는 이날 오후 대구 앞산공원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독도 침탈 음모 및 금강산 만행 규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단체 소속 회원 등 400여명이 참가,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명기하기로 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비무장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요사이 우리 사회는 촛불시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대한민국의 영조 주권에 대한 일본의 도전 등으로 6.25전쟁 이후 내우외환의 난국을 맞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신 한.일 어업 협정' 개정 또는 폐기, 시.도민의 영토 수호 동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영남대 독도연구소 김화경 소장과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 전 월간조선 조갑제 사장 등이 차례로 강연에 나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전 세계적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영남대 중앙도서관에서는 독도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독도관련 학술세미나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의 신 모델 개발을 목표로 13일 닻을 올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대구 중구 삼성금융프라자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뒤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식 인사말에서 "정부의 해안 중심 U자형 국토개발에 적극 대처하고 안정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초광역경제권 지식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역청은 이날부터 대구경북의 11개 사업지구에 대해 대구시.경북도로부터 사무권한을 넘겨받아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 구역청은 앞으로 사업지구별 콘텐츠 개발과 규제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구 수성의료지구, 경산 학원연구지구 등 모두 11개 지구(39.5㎢)이며 2020년까지 4조6천78억원이 투입된다. parksk@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 순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경북도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독도에서 거행할 계획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 독도 접안시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각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개의 민속연 날리기와 만세삼창, 독도사랑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며 동.서도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홍.청색 천으로 접안시설 외곽을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13일 오전 도청 본관 앞 면을 크고 작은 태극기들로 뒤덮는 태극기 제막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구시도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각계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며 낮 12시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에서 달구벌 대종을 타종한다. 또 14일부터 이틀간 주요 간선도로와 관문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각 가정과 직장, 승용차에도 태극기를 달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인다. 문화행사도 다양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