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원구성 문제를 마무리 지은 국회는 27일 18대 국회의 첫 상임위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국회 운영에 들어간다. 국회 행정안전위와 국토해양위, 교육과학기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간사를 선임한 뒤 향후 상임위 운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도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 일정 및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김형오 국회 의장은 새로 선출된 18대 전반기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jbryoo@yna.co.kr(끝)
(덴버=연합뉴스) 고승일 김재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북한의 비핵화를 명시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민주당의 정강정책 채택은 북한이 미국에 의한 테러지원국 명단삭제가 지연되는데 맞서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 채택하려던 정책공약을 하루 앞당겨 이날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 공약의 밑그림이 될 정강정책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강정책은 또 "우리는 직접 외교를 계속할 것이며, 우리의 파트너들과 6자회담을 통해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정강정책은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언급, "우리는 쿠바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 버마(미얀마)에서 짐바브웨, 수단에 이르기까지 압제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강정책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애국주의에도 순수하고 희망적인 것이 있습니다"한국을 방문 중인 마서 누스바움(61)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25일 '순화된 애국주의'(Purified patriotism)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누스바움 교수는 미국 정치철학계를 대표하는 당대의 석학이다. 그는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 등과 함께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성에 2005년과 올해 두 차례나 뽑히기도 했다. 세계적 철학자인 그가 주목한 가치는 예상외로 낡은 장롱 속에나 있을 법한 먼지가 잔뜩 내려 앉은 '애국주의'라는 단어였다. 한국을 첫 방문한 그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국주의의 순기능'을 역설했다. 그는 '자연스런 감정'인 애국주의를 통해 희망의 씨앗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디, 네루와 같은 인도의 성현(聖賢)급 지도자가 설파한 '긍정적 애국주의'를 통해서다. 누스바움 교수는 "간디나 네루는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는데도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루터 킹 목사나 링컨 대통령은 흑인 등 소외받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애국심을 역설했다"면서 "각 사회의 맥락안에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지역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랑나눔회는 25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대문시장 탐방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눔회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점포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다음달 4일 동대문시장 탐방 및 시장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 행사는 지방의 예비창업자들에게 국내 최대규모의 도매시장중 하나인 동대문시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가 유망한 상품들에 관한 시장조사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문구, 완구, 신발, 의류, 침구, 수예, 커튼, 의류, 부자재, 원단직물 등의 상가를 방문해 도매상인들과 창업상담을 하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창업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isoho2jobs)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하는데 참가비는 3만원(교통비 제외)으로 수익금 전액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사랑나눔회는 또 남대문도매시장, 화곡동 도매시장 등에 대한 탐방행사를 계획중이며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도매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이우시장' 탐방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랑나눔회 회장인 김영문 계명대 교수는 "예비창업자들이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노하우(Know-how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가 세계적인 인명기관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08년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9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신 중인 심한 자궁경관 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에 성공하는 등 부인과 질환과 관련한 내시경 의학분야에서 선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조 교수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종양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내막증 등에 대한 고난도의 수술에도 복강경을 이용해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궁근종 약물치료개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조 교수는 앞서 2006년에도 또다른 유명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됐었다. mshan@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국내 전체 무역수지의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는 꾸준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48억 5천만 달러(확정치 기준)와 23억 1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수출은 15% 증가한 반면 수입은 7%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늘어난 25억 3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지난 1~6월 144억 5천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64%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국내 전체 무역수지는 19억 3천600만 달러 적자였다. 품목별로 지난달 철강 및 금속제품(78%), 기계.정밀기기(32%)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제품(-8%)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52%), 동남아(37%), 중동(3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유럽(-16%) 수출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58%)는 감소한 대신 원자재(20%)와 소비재(4%)는 증가했다. tjdan@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008 대구.경북 웰빙바이오 대전'이 28-29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 관련 100여개의 기업과 6개 대학, 20여개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연구개발 성과와 보유기술, 제품 등을 소개한다. 또 개발기술과 연구내용을 담은 400여 편의 포스터와 논문이 전시 또는 발표되고 업체.연구기관의 관계자 1천500여명이 참석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정보 교류를 한다. 행사는 무료로 참가할수 있고 건강식품과 전통바이오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한방제품 등 우수한 바이오 제품을 주문.시식.시음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시중가격보다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밖에 행사기간에는 우수기업 설명회와 우수 기업.연구자 시상, 대구.경북 의료산업육성전략 심포지엄 등이 열려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parksk@yna.co.kr(끝)
(고성=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설립한 '요트앤스쿨'(당항포해양레저스포츠학교)이 서울대와 손을 잡고 요트산업 촉진과 해양레저 대중화에 나선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화면 당항포관광지내 엑스포주제관에서 이학렬 군수와 당항포에서 해양레저 연수를 받고 있는 서울대 교수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트앤스쿨과 서울대 체육교육학과가 교육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각서 내용은 요트앤스쿨이 서울대생들의 해양레저교육에 장소를 제공하고 요트앤스쿨의 요트자격증 취득 교육프로그램과 훈련과정을 통해 서울대생들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대는 요트앤스쿨과 고성군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 6월1일 개교한 당항포 요트앤스쿨은 지금까지 2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요트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23일부터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학생 90명과 관련 교수 14명이 교육과정 이수와 해양레저 체험을 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문화체육처장을 지낸 요트전문가 유흥주(53) 인하대 겸임교수가 학교장을 맡고 있으며 요트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세계적인 요트 전문학교인 '서던 크로스 야팅'(Sou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선별해 매년 2차례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점검해 왔으나 앞으로는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연말에 홈페이지별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특히 내달 중 개인정보 보호가 취약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뒤 담당자의 고의나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기관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터넷에서 주민번호 역할을 하는 '공공I-PIN' 서비스를 내년까지 전체 공공기관에 도입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접근권이 없는 사람이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기관 정보시스템 접근권한 관리규정'을 국무총리 훈령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개인정보 보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각종 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세계 경기가 동반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주요국이 경기를 띄우기 위한 대책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달 중 8조엔 규모의 종합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기 위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고 미국의 경우 지난 1월말 내놓은 세금 환급 조치에 이어 제2의 경기부양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중국의 경우 지난달 말 성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바꾸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유로존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지만 역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가 향후 70억 유로(110억 달러)를 투입해 서민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전방위 경기 부양책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기를 띄우려는 시도가 자칫 물가를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본 8조엔 부양책 급물살일본은 6월 수출이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광공업 생산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 달 중에 8조엔 규모의 부양책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부양책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대구, 포항, 구미와 호남권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산업용지 공급은 2010년 이뤄진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서천내륙 국가산업단지도 올해까지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말에는 착공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산업용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구, 서천, 포항, 구미와 호남권 1곳 등 총 5곳에 신규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천을 제외한 4곳은 산업단지 인허가 특례법을 적용해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에 지구지정 및 착공까지 진행하고 2010년에는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천내륙국가산업단지는 기존 산업입지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중이며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마치고 착공은 내년 말에 한다는 구상이다. 대구 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개발되며 1단계(2009년-2014년)로 3.2㎢, 2단계(2014년-2017년)로 6.78㎢를 지정해 전자부품, 첨단기계, 정보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7천억원이며 생산유발효과는 51조1천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 단지는 동해면.장기면 일대로 1단계(2009년-2012년) 5.76㎢, 2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