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10일 오전 제6차 6자회담 3차 수석대표회담을 속개, 북핵 검증의정서 채택을 시도한다. 의장국 중국은 전날 이틀째 회의에서 의정서 초안을 제시했고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이날 수정안을 제출, 합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이 중국의 수정안에 동의할 경우 이번 회담은 이날 폐막할 가능성이 있으나 쟁점에 대한 의견조율이 길어질 경우 회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이 전날 제시한 의정서 초안은 검증의 주체와 대상, 방법, 시기 등이 담겨져있으며 지난 7월 6자회담 합의문과 10월 평양 북미합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전날 이틀째 회의에서 쟁점인 시료채취 문제와 관련, 중국이 제안한 '시료채취를 내용적으로 보장하는 표현'에 사실상 합의했다. 하지만 검증의 주체와 대상 등 다른 쟁점에 대한 의견차이가 커 의장국 중국의 중재하에 이번 회담에서 최종합의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 회담 소식통은 "검증 주체에 있어 현안은 역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을 어떻게 담느냐이고, 대상에서는 미신고 시설에 대한 접근 등이 문제"라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낮아졌거나 비슷하고 2007학년도를 비롯한 예년 수능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거나 비슷했지만 2007학년도에 비해서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수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과 나형 모두 2007학년도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수리 영역 점수가 상위권을 변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도 수능의 경우 등급제였기 때문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등이 공개되지 않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능 채점결과와 영역ㆍ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를 10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가형,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0점, 154점, 158점으로 9월 모의평가 때보다 5점, 6점, 5점씩 하락했다. 반면 2007학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각각 8점, 9점, 18점 상승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 제13대 총장에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이효수(57)교수가 당선됐다. 이 교수는 이날 교수 671명 가운데 640명(투표율 95.4%)과 직원 341명 가운데 330명(투표율 96.8%)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365표(득표율 54.8%)를 얻어 300표(득표율 45.2%)를 얻은 경영학부 배성현 교수를 눌렀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이 교수가 278표(득표율 41%)를 얻어 198표(29%)를 획득한 배 교수 등 4명의 후보들을 큰 표 차로 젖히고 1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이 교수는 내년 2월 1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위원를 맡고 있다. duck@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기상대는 9일 "중국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로 대구.경북지역에 10일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구 161㎍/㎥를 비롯해 안동 97㎍/㎥, 영덕 130㎍/㎥, 울릉 136㎍/㎥ 등의 황사농도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또 "경북 북부 및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니 산불과 각종 화재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alism@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은 교육 여건, 시설,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기관의 자체평가에 관한 규칙이 최근 확정돼 자체평가 실시 대학을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 교육기관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공주대, 부산대, 서울대, 전북대, 동국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인하공전 등 9개 대학이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자체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규칙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이들 9개 시범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2년에 한번씩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대학 정보공시제에 따라 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다만 평가에 대한 대학별 여건 차를 고려해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원격대학은 내년 12월31일까지, 전문대학, 기술대학, 그 외 각종학교는 2010년 12월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내용은 학생 및 교수 충원, 취업률, 교육 시설, 교육과정 등 교육 내용과 교육 여건에 대한 것으로 구체적인 평가 항목과 기준, 절차, 방법 등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대학들은 이를 위해 학내
(대구=연합뉴스)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들이 전화로 진료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상담전문 간호사를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577-6622'를 누르면 ARS로 전문상담간호사로 연결돼 진료문의, 병원이용 등에 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산병원은 또 병원을 처음 찾거나 주요 검사가 예정돼 있는 환자에게 예약일 1-2일 전에 미리 전화로 알려주는 '해피콜(happy call)' 서비스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사랑나눔회(회장 김영문 계명대 교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조달, 창업지원기관 활용 등에 관한 세미나를 오는 1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업자금의 종류, 지원기관 소개, 활용방법, 신청서 작성요령, 사업계획서 구성, 창업자금을 잘 받는 비결 및 사례 등에 관한 특강이 1 대1 창업컨설팅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모자가정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은 오는 8일 오후 서울 사학연금회관 세미나실에서 'DGIST 학위과정 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DGIST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한구 국회의원실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DGIST 임직원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상임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DGIST 학위과정 설립을 위한 기획조사연구 용역의 진행상황을 보고한 뒤 홍유신 포스텍 교수, 류지성 삼성경제연구소 교육혁신센터장, 나정웅 KAIST 석좌교수 등이 일반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을 벌이게 된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학위과정 설립의 기본 방향 및 중장기 계획 등 세부 방안이 도출되면 학위과정 계획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학교의 각종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학교정보공시제가 1일부터 시행됐으나 일부 학교에서 잘못된 정보를 올려 학교 순위가 잘못 매겨지는 등 오류가 발생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긴급 보완에 나섰다. 교과부는 4일 "정보공시제 시행 이후 일부 공시항목이 입력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학교가 있어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관할 초중고교에 대해 공시 내용을 수정, 보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8~12일을 수정 및 보완 기간으로 정해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체 입력한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교 정보를 고의로 부풀리거나 축소할 개연성이 높은 학교를 골라 15일부터 19일까지 현장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과부는 수정 또는 보완 지시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거나 허위 정보를 공시한 학교에 대해서는 교원 징계 등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대학 정보공시와 관련해서도 교과부는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잘못 입력했거나 아예 입력하지 않은 정보들을 수정,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12일 이후 대학을 현장 실사해 오류 시정 여부를 점검하고 시정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에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유가가 깊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걱정으로 추락을 거듭하면서 거의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2달러(6.7%) 떨어진 배럴당 43.67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에는 배럴당 43.51달러로까지 떨어져 7월11일 배럴당 147.27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서 70%나 내려앉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94달러(6.5%) 떨어진 배럴당 42.50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선물 가격은 갤런당 1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NYMEX에서 1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은 7% 가량 떨어진 갤런당 0.965달러에까지 거래되면서 2005년 10월 휘발유 선물계약이 도입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판매가격 평균치는 이날 갤런당 1.789달러를 기록해 200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17일 갤런당 4.114달러로 사상 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를 4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제출된 증거자료와 심문 결과를 종합해보면 노씨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2005∼2006년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인 정화삼씨 형제와 공모해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도록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청탁하고, 인수가 성사되자 세종캐피탈(세종증권 대주주)의 홍기옥(구속) 사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2005년 2월 자택 인근에서 정화삼씨의 동생 광용씨로부터 홍 사장을 소개받아 로비 청탁을 승낙하고, 같은해 5~6월 정화삼씨한테 또다시 청탁을 받았으며 수차례에 걸쳐 정 농협회장에게 전화하고 서울시내 호텔에서 만나 직접 세종증권 인수를 부탁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인수가 성사된 뒤 30억원이 든 홍씨 명의 통장과 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