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현재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과목 수가 지금보다 1과목 줄어든다. 그러나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에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이 추가되는 등 수리영역 출제범위는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 시험 체제 개편안 시안을 16일부터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수능 응시과목 축소안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2월 개정고시된 수학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수능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로 응시 가능한 과목수가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고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당초 인수위에서는 수능 탐구영역 최대 응시 과목수를 2과목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렇게 될 경우 국ㆍ영ㆍ수 비중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사회ㆍ과학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이 예상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수능 응시과목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 3과목에 사회 또는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3과목, 제2외국어ㆍ한문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 등 향후 5년 간 지역발전을 위해 총 100조원이 투입된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토 구조가 대외개방형으로 개편돼 동.서.남해안 및 접경지역, 내륙축 중심의 초광역개발권 단위로 개발된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단계 지역발전정책을 확정했다. 2단계 대책에 투입될 예산은 약 42조원으로, 앞서 지난 9월 1단계 대책으로 발표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 56조원 을 합치면 지방발전 예산은 100조원에 이른다고 위원회측은 밝혔다. 정부는 우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 지방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등 기업의 지방입지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기업에 대한 이전보조금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가뭄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들여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녹색뉴딜' 사업으로 명명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구체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가 경제난을 감안해 내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형편이 어려운 지방 출신 학생들에게 하숙비를 보조해 주기로 했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17억원의 예산을 편성, 앞으로 17개월간 학생 1천명에게 `기숙 보조 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기숙사 입주 자격은 있으나 정원 초과로 입주하지 못한 지방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형편이 특별히 어려운 1천여명을 선정해 하숙비와 기숙사비 차액의 절반 정도인 10만원씩을 매달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기숙사 재건축 및 증축 공사를 하고 있어 기숙사 입주 정원이 원래 인원의 3분의 2인 2천60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장재성 학생처장은 "경제가 어려운데 하숙비가 워낙 비싸 이를 보조해 주기로 했다"며 "기숙사가 증축되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무 총장은 등록금 동결로 70여억원의 예산이 예년보다 줄어들어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 등 학생 복지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앞서 서울대는 경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15일 DGIST에 따르면 과학기술 인재양성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법 시행령'이 최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식 선포됐다. 이 시행령은 기존 DGIST의 연구 기능에 인재양성 기능을 추가, 명칭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변경하고 학.석.박사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GIST 교학준비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에 따라 DGIST는 2011년부터 석.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학위과정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SIT)과 연계해 내륙 첨단과학벨트 구성에 있어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shan@yna.co.kr(끝)
(구와하티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북동부 아삼주(州)의 주요 도시인 구와하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100명가량이 검진을 받고 있다고 인도 당국이 14일 밝혔다. H5N1의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당국은 현재 구와하티에서 집집마다 돌며 이 같은 환자들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거나 전염성이 강한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하면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낼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국은 AI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이틀 동안 아삼주의 가금류 20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수의당국은 지난달부터 구와하티에서 35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16만개가 넘는 가금류의 알과 수천㎏의 사료를 폐기했다. 보건당국은 또 AI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에 대비해 이 지역에 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수천 정과 방독 마스크를 공수하고 송풍기 3대도 추가로 배치했다. 살처분은 구와하티와 인접한 메갈라야주(州)의 마을 2곳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구와하티와 가까운 지역에서 AI에 감염된 가금류가 발견됐었다. 메갈라야주에서는 아직 AI 감염 사례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찰청 보안국은 15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첨단 섬유소재 관련 기술을 빼돌려 중국의 경쟁사로 넘기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사 대표이사 김모(6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사 기술연구소장으로 일하던 김 씨는 2005년 12월 퇴사하면서 K사가 개발한 섬유소재인 `PTMEG'의 제조방법 등이 담긴 기술 자료를 빼돌린 뒤 자신의 명의로 특허를 따내고 중국의 C사로 기술을 팔아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PTMEG 기술은 수영복 등 스포츠 의류와 속옷 등에 사용되는 고급 신축성 섬유소재 관련 기술로 유출됐을 경우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날 그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banana@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안용수 기자 = 새해 예산안 처리가 여야 각 당의 득실, 특히 원내지도부의 이해관계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예산처리 과정에서 명분과 실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대운하 예산', `형님 예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 관련 예산을 거의 원안대로 살리는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걸었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부분을 확대한 점이 큰 수확으로 꼽힌다. 비록 법정 시한 내 처리는 불발됐지만 `경제난국 타파'라는 명분을 등에 업고 월말까지 가지 않은 채 처리한 것은 비교적 `선방'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리적 충돌이라는 극한 상황을 피했다는 것도 내세울 수 있는 부분. 감세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에 일부 양보하면서 `시한부 강행처리' 카드로 압박하는 강온 전략을 적절히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협상을 진두지휘한 홍준표 원내대표도 "야당에 양보만 한다", "독불장군 같다"는 당내 비판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야 합의 없이 강행처리한 것은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또 홍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박용주 기자 = 정부가 경기침체로 파산하거나 부상, 사고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의식주 자체가 어려운 절대 빈곤층에 대한 긴급 구호에 나선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긴급복지지원제도의 대상을 가구주의 파산이나 부상, 사고, 질병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경기 침체 속도가 워낙 빨라 일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경제위기로 갑자기 파산하거나 가정생활에 위기를 맞은 계층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절대 빈곤층 지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빈곤층으로 떨어져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계층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긴급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지원 방향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기존 빈곤층에 대한 지원과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계층에 대한 지원 등 두 갈래로 설정된 셈이다. 지금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선정할 때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여만 하는데 이때 자가 주택이나 전세금
(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 달서구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2008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기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의 아름다운 숲과 도로, 공원, 자연경관 등 우수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 이 대회에서 달서구는 갖가지 지역자원을 주민편의 시설로 제공하고 전통문화를 체험 공간으로 잘 활용한 점 등을 인정 받았다. 현재 달서구에는 한문강좌, 서당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계명한학촌을 비롯해 월광수변공원, 어린이 도서관과 노인종합복지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다문화 축제도 매년 열린다. 한편, 전국 지역자원 100선에는 동구의 안심습지(자연경관 부문), 달서구의 계명한학촌과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얼음 동산(인공구조물 부문), 달성군 비슬산 참꽃축제(지역문화 부문)가 선정됐다. cindy@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시는 내년도 국가가 지원하는 예산 1조6천168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가 입수한 2009년도 정부예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주요 사업에 지원될 국비 예산은 올해보다 6천491억원이 늘어난 1조6천168억원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액은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3천750억원, 지하철 부채탕감 963억원, 도시철도 3호선 건설 550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438억원, 화원~옥포 국도건설 443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51건 2천750억원을 반영해 총사업비 15조3천6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주요 신규 사업과 예산액은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102억원, 도심산업단지 재정비 15억원, 광역전철망 구축 20억원, 공군기지 및 교도소 이전 용역비 2억원씩 등이다. parks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가격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9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선물가격 급등락으로 이날을 포함해 총 26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가격 급등은 지난 주말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 기대로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이에 국내 증시도 이날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kw777@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