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우리나라가 2009년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됐다. 한국 정부는 18일 OECD(사무총장 앙헬 구리에) 이사회로부터 내년도 OECD 각료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제안받아 이를 수락했다고 OECD가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6년 OECD 가입 후 처음으로 OECD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수임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각료회의의 논의 주제와 의제에 대한 합의 도출에서부터 부의장국(2개국)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각료이사회 관련 제반 계획 수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승수 국무총리가 내년 6월 24-25일 개최되는 각료이사회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연 1회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는 30개 회원국 및 중국ㆍ인도ㆍ브라질 등 관계강화 대상국의 각료급 인사, WTO(국제무역기구),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참석해 세계경제의 주요이슈에 대한 OECD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OECD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논의 결과는 의장요약문 형태로 발표된다. 우리 정부의 OECD 각료이사회 의장직 수임은, 이명박 대통령의 G20(주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는 19일 정무위를 비롯해 상임위별 전체회의 및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주당의 실력저지로 개의 여부가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모든 상임위 활동의 `보이콧'을 선언한데 이어 한나라당이 전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외교통상통일위 상정을 단독으로 강행함에 따라 상임위별 실력저지를 강화할 태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주요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법안 상정 및 심의를 서두른다는 방침이어서 회의 개최를 놓고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정무위와 행정안전위는 전체회의를, 국방위, 보건복지가족위, 지식경제위는 법안심사소위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소득 직불금 국정조사특위도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나, 향후 국정조사특위 활동에 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파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은 청문회 등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이미 활동기간을 두차례 연장한 만큼 더이상 연장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특별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
(고령=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경북 고령군과 대구 계명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의 공동 발전을 위해 18일 고령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학 협력사업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령군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앞으로 문화·관광 및 도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학술·행정자료 교류, 주민복지와 사회교육에 관한 각종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령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명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관·학 협력사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cindy@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18일 오후 2시 대구 계명대학교 바우어관에서는 결혼이민 여성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연말잔치를 펼쳤다. 결혼이민여성과 자원봉사자,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의 제목은 `샛바람, 하늬바람'. 동쪽에서 부는 바람과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을 이용해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은 결혼 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 한국 사회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과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학생들, 한국어교육지도사 등이 직접 나서 관람객들에게 라인댄스와 밸리댄스, 전통가요 공연 등을 선보였다. 특히 러시아에서 온 나탈리아 씨는 이주여성 댄싱팀과 라인댄스 공연을 펼친 뒤 한국인 남편과 2인조 라틴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TV를 보거나 시장에 나가 한국말을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됐다"는 필리핀 여성 제니퍼 씨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보다 큰 행복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사진 = 고유선 기자)cindy@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한국판 토플ㆍ토익' 시험이 될 가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2년 처음 시행된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하겠다던 계획은 유보됐다. 또 2010년부터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 정책 추진방안을 18일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토플, 토익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 듣기는 물론 말하기, 쓰기 능력 평가까지 포함하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험은 난이도와 시험의 목적에 따라 1~3급으로 등급을 나눠 개발된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시험도구 개발에 들어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시험을 치르고 2010~2011년 시범 시행한 뒤 2012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3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교육계의 논란이 많아 좀 더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지역 8개 구.군의 주요 도로변 업소 간판이 확 바뀐다. 대구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올 연말부터 주요 8개 도로(19.7㎞)변에 있는 업소 2천830곳의 간판을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150억원을 투자키로 함에 따라 개당 평균 600만원인 간판교체 비용의 80%를 무상지원하며 나머지는 업주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이에따라 올 연말 처음으로 국제마라톤코스인 중구 종각네거리~서성네거리~계산오거리의 2㎞ 구간에서 간판 정비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이 거리의 업소 460여곳 중 60%인 280곳을 간판 교체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먼저 불법간판을 정비한 뒤 업주로부터 신청을 받아 상태가 나쁜 간판들을 우선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남구 영대네거리~명덕네거리의 2.6㎞ 구간에 걸쳐 371곳의 간판을 교체하며, 2010년부터 2011년 7월까지 나머지 6개 주요도로의 업소 간판들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간판 정비사업의 대상은 동구 입석네거리~반야월삼거리, 서구 신평리네거리~KT, 북구 공원네거리~강북네거리, 수성구 만촌네거리 일대, 달서구 성서IC~반고개네거리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강병철 기자 = 국회는 18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상정 문제를 놓고 난장판이 됐다. 여야가 극한 대립까지 치달은 국회 본청 401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회의장 주변은 한마디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선포한 `전쟁' 상황이 그대로 연출된 것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봉쇄하자 대형 해머로 회의장 문을 부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고, 회의장 안에 있던 국회 경위들은 의자와 책상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쳤다. 이 과정에서 욕설이 난무하는 몸싸움이 수시로 벌어졌고, 소화기 분말과 물 세례가 오가며 감정대립은 극으로 치달았다. 의원들의 명패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외통위는 오후 2시 비준동의안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전쟁은 전날 밤부터 시작됐다. 한나라당은 전날 자정까지 의원과 보좌진 30여명을 배치해 회의장을 지켰고, 이날도 오전 6시30분께 의원 11명이 회의장에 들어온 뒤 옆에 있는 위원장실에 대기했다. 박 진 위원장과 정몽준 최고위원 등 중진들이 직접 나서 의원들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개회 자체를 막기 위해 이날 새벽 박 위원장과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ㆍ학(官學)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남대 향토생활관이 내달 준공된다. 17일 영남대에 따르면 경산캠퍼스 내 생활관 서편 연면적 1만7천495㎡에 지하 1층 지상 15층짜리 남ㆍ여학생동 기독교동 등으로 건설되는 향토생활관에 내달부터 780명의 지역 인재들이 입주한다. 이들 학생은 영남대와 향토생활관 건립 협약을 체결한 김천시 문경시 안동시 청도군 울진군 등 경북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와 대구 달성군 등 모두 19개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다. 영남대와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들은 2억~5억원씩, 모두 55억원의 건립 기금을 출연했고 출연금 규모에 따라 학생 추천권을 배당받았다. 지난해 4월 착공, 지자체 출연금을 포함해 모두 154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향토생활관 가운데 2인1실로 운영되는 남ㆍ여학생동 지하에는 각각 120여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이 들어서고 곳곳에 휴게실, 만남의 장, 장애인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시설도 조성된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우리지역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에 많은 지자체들이 건립에 힘을 보탠 것"이라고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4달러(8%)나 급락한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39.88달러까지 하락해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WTI의 장중 저점은 지난 2004년 7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7월11일 기록했던 배럴당 147.27달러에 비해 73%가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7센트(0.8%) 떨어진 배럴당 46.2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석유 생산량을 2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의 이번 감산 조치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04년 같은 규모의 감산을 두 단계에 걸쳐 단행한 적이 있지만 한 번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반대와 상관없이 상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없는 상정은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 뜨거운 공방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육탄저지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박 진 외통위 위원장은 질서유지권까지 발동한 상태여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법제사법위와 국방위, 교육과학기술위는 전체회의, 정무위와 보건복지가족위는 법안심사소위를 각각 열어 계류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민주당이 실력저지 방침을 밝히고 있어 나흘째 국회 파행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법안 심의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jbryoo@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여의도 63빌딩(249m) 2배 높이의 솔라 타워(Solar Tower)가 대구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오는 2011년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502m 높이의 솔라 타워를 건립키로 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600억원 규모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 8월 이전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에 이어 솔라 타워가 완공되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솔라 타워는 일반적으로 태양열로 인공 바람을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에너지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는 상징물로서의 특징과 에너지 시설로서의 실용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1 대회용 성화대와 인공태양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일반 시민 등을 위한 전망 엘리베이터와 고공체험장, 하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14년까지 2조7천361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5개 분야, 37개 과제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