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계명대학교는 신일희 총장이 주한 이탈리아 명예영사로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신 총장은 지난 2006년 1월 한ㆍ이탈리아 협회 창립에 큰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아니라 양국간 민간 차원의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게 된 것. 앞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스웨덴 명예영사직을 수행하면서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외교공로훈장까지 받은 바 있는 신 총장은 1989년 한ㆍ폴란드 수교 이후 처음으로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주한 폴란드 명예 영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 총장은 "지역의 국제화와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uc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20일 공석중인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세청장 후임 인선을 발표하는 등 후속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행안부 장관과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오늘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세훈 장관의 국가정보원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행안부 장관 후임은 당초 지난 19일 개각 명단에 함께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후보자가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전격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행안부 장관 후임에는 유화선 경기 파주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 가운데 권오룡 전 중앙인사위원장도 물망에 올랐으나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으며, 정치인이 전격 입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 로비'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한상률 국세청장의 후임에는 국세청 개혁을 이끌 `외부인사 기용설'이 우세한 가운데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허용석 관세청장,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제3의 인물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7개각에서 안병만 전 위원장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신입사원의 초임을 깎는 대신 채용인원을 늘리는 고용 확대책에 대해 주요 공기업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공기업은 어느 정도 임금을 깎아 추가 채용이 가능한지 검토를 시작했고 또 다른 공기업들은 인턴을 채용한 뒤 우수자를 정식 채용하거나 당초 계획보다 인턴을 더 채용하고 정식 채용 시 우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김종신 사장은 전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입직원의 임금을 낮춰 채용을 늘리는 '잡 셰어링'에 대해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한수원은 2007년만 해도 신입직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350명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채용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인턴 390명 채용 및 용접기능공 양성을 위한 300명 규모의 용접학교 개설과 함께 150명가량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잡 셰어링이 채택되면 과거 채용규모 등을 감안할 때 채용인원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이 나오면서 이에 대해 어느 정도 가능한지 타당성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이 문제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한전 역시 상, 하반기로 직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PD협회와 기자협회가 19일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대표 등 직원 8명에 대한 사측의 중징계에 반발해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밤 찬반투표를 통해 투표자 244명 중 233명의 찬성으로 제작거부를 결의하고 "투쟁 방향과 시기 등은 협회내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또 "노동조합, PD협회 등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KBS PD협회도 낮 11시 총회를 열고 비대위로의 전환과 제작거부를 결정했으며, 그 시기와 방법 등은 향후 구성될 비대위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한편 KBS 노동조합은 이번 중징계 결정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낮 1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부당징계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중징계를 "사장 선임에 반대한 조합원에 대한 보복성 노동 탄압으로 규정한다"고 밝히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KBS를 지키는 데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조합원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double@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111개 건설.조선사 가운데 10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받았으며 1개 건설사가 퇴출 명단에 올랐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18일부터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대해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가적인 등급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건설사 10개와 조선사 3개에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건설사 1곳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했다. 퇴출 대상인 D등급으로 잠정 결정된 건설사는 시공능력 중위권의 A사이다. 조선사 중에서는 아직 D등급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관계자는 "조선사들의 등급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며 "1개 조선사가 D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아직도 이견을 조율하고 있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논의를 거쳐 23일 이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부실 사업자 선정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브랜드 택시의 운영을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해 4월 사업이 중단됐던 브랜드 택시인 '한마음 콜'이 첨단 콜 관제시스템과 장비를 갖추고 한 달 이상의 시험 운영을 거쳐 이번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택시조합은 재추진 사업자로 선정된 SK에너지㈜를 통해 가입 차량 1천240대 중 1천3대의 차량에 장비를 장착했다. 한마음 콜은 최첨단 내비게이션 등을 장착해 신용.교통카드 결제, 영수증 발급, 배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안전귀가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거리 배차방식으로 호출 뒤 시내 전역에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교통관련 예산을 절감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브랜드 택시가 활성화되면 공공기관 출장 등의 업무용 택시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09년 1학기 학자금대출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출 기한은 최장 20년이며 연 7.3%의 고정 금리가 적용된다. 희망자는 대구은행 인터넷뱅킹(www.dgb.co.kr)에 가입, 공인인증서를 받은 뒤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 접속해 학자금대출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를 출력해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 053)740-2236. tjd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드라마는 촬영장마다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와 구혜선 등 출연진을 직접 보려는 팬들이 붐비면서 촬영에 차질을 빚을 정도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늘 오후 구혜선과 김소은이 서울 돈암동의 한 죽집에서 촬영을 하던 중 수백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촬영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 죽집은 극중 금잔디(구혜선)와 추가을(김소은)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으로 이날 이들은 가을이 잔디에게 소이정(김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다. 그러나 촬영장 주변에 몰려든 인파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제작진은 해당 장면 촬영을 포기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 17일에도 극중 고등학교 장면의 촬영 장소인 대구 계명대에 3천여 명이 몰려 촬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F4와 구혜선이 모두 출연한 이날 촬영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야외 촬영의 경우 최대한 스케줄을 공개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진행하지만 열린 공간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통일부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 국무총리 실장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고, 최근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질되고 그 자리에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이 임명됐다. 국정원장으로 임명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유화선 파주시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률 국세청장 사임으로 공식이 된 국세청장은 추후 내정키로 하고 당분간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직무대리를 수행토록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행안부 장관과 국세청장 후임인사와 관련, "하루, 이틀정도 더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경제부처 중심으로 소폭 개각을 했기 때문에 한나라당 의원입각은 쉽지 않았으며, (이 대통령이) 다음에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제2차관에 김중현 연대 교수, 법무부차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노동부는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무급휴업을 실시하는 기업의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보교섭'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노동부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 수가 5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고용시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잡 셰어링'(job sharing)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9일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나누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상 이유로 불가피하게 무급휴업을 하는 기업의 근로자에 대해 최소한의 생계를 국가가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무급휴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출근하지 못하게 된 근로자의 경우 실질적 소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생계비의 지원 수준과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의 8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고용유지를 전제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양보교섭을 실천하는 기업과 근로자에
(서울=연합뉴스) 정책팀 = 다음달에 사상 최악의 고용 한파가 닥쳐올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고용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2월에는 50만~60만명 가량의 대학.고교 졸업생들이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사회에 쏟아져 나온다. 여기에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는 커녕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새로운 실업자를 양산해 2월에는 참혹한 고용지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9세 청년층의 지난해 12월의 고용률은 57.8%로, 외환위기 여파로 침체됐던 1999년 5월의 57.0% 이후 거의 1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청년층의 작년 12월 경제활동 참가율(구직기간 1주 기준)도 61.9%로, 21년전인 1988년 2월의 61.3%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통계가 이처럼 급속히 악화된 것은 작년 말부터 실물경기 침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직기간 1주 기준 통계는 비공식통계로 1963년까지 자료가 누적돼 있고 4주 기준 통계는 공식 통계지만 자료가 1999년까지만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들을 받아줄만한 기업은 많지않아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