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수가 작년말을 기준으로 11만명을 돌파해 출신국별로 3년째 1위를 차지했다. 2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SEVIS)에 등록된 한국인 유학생(F비자 또는 M비자) 수는 11만83명에 달해 출신국별로 따질 때 가장 많았다. 이는 미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 72만2천272명의 15.2%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학생 10명 중 1.5명 정도가 한국인 학생인 셈이다. 한국에 이어 2위에 오른 인도의 유학생 수는 10만명을 밑돌았으며 중국과 일본, 캐나다, 대만, 멕시코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06년말 9만3천728명에서 2007년말에는 10만3천394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었다. 다만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 증가율은 6.5%로, 2005년에 12.6%, 2006년에 10.5%, 2007년에 10.3%씩 늘어나 10%대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에 비교하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한편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택한 전공은 경영학으로, 모두 14만5천873명이 공부를 하고 있다. june@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지역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랑나눔회는 오는 7일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랑나눔회는 서울 동대문시장 부근 서울패션센터 교육실에서 명예퇴직자, 주부, 대학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유망 창업아이템 및 성공사례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창업전문가인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이끄는 사랑나눔회는 경기침체에 따른 명예퇴직 등의 여파로 창업시장에 대한 서울지역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창업정보의 부족,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창업아이템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1인 창업의 성공전략, 일본 보따리무역의 준비와 성공사례, 중국 대상 소호(SOHO)무역, 유망 창업아이템 등에 관한 특강과 함께 1대 1 창업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희망자는 창업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isoho2jobs)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3천원으로 수익금 전액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yij@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학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이 넘는 대학 발전기금을 쾌척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0일 계명대에 따르면 김수봉, 김정배 교수 등 환경대학 교수 9명은 최근 대학 본부를 찾아 1억800만원의 발전기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들 교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은 향후 10년 동안 매월 일정액을 모아 대학측에 전달하게 되고 대학측은 교수들이 낸 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duck@yna.co.kr(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30일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에 대한 무효화를 일방 선언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조선반도 정세는 남조선 보수 당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의해 갈수록 긴장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에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조평통의 이번 성명은 지난 17일 대남 전면대결 태세를 선언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이은 것으로, 역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긴장 책임을 남한에 넘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평통은 "북남 당국 사이에 지난 시기 채택된 합의들에는 서로의 사상과 제도존중 문제, 비방중상 중지 문제, 무력충돌 방지 문제를 비롯한 정치군사적 대결을 해소할 데 대한 문제들이 반영돼 있다"고 일방적인 무효화 선언 대상을 예시했다. 조평통은 "현실은 북남 합의사항의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
(서울=연합뉴스) 김종수.조재영 기자 = 정부가 어음 만기도래로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어음 만기연장 등 추가 조치를 더 이상 마련하지 않고 금융권에 처리를 완전히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자구노력과 생존 가능성 등을 토대로 금융권의 지원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지식경제부 당국자는 30일 "쌍용차 만기 어음문제에 대해 정부가 별도의 조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결정에 맡긴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런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은 글로벌 동반 위기로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특정 업체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전 업종으로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이 형평성 논란을 가져올 수 있고 쌍용차가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신청을 내 채권.채무가 동결된 상황에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지경부 당국자는 "쌍용차 협력업체는 다른 업체의 협력사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제도에 따른 지원판정을 받거나 정부와 기업,은행권이 함께 마련한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할
(군포=연합뉴스) 최찬흥 이우성 기자 =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범 강호순(38)이 지난해 11월 9일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김모(48)씨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강 씨의 수원 당수동 축사에 있던 리베로트럭에서 압수한 강 씨 점퍼의 소매에 얼룩으로 남아있던 혈흔(또는 체액)의 DNA가 숨진 김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 추궁 끝에 오늘 새벽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 씨가 지목한 김 씨의 시신 유기 장소에서 발굴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살해동기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에 사는 김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후 6시께 지인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수인산업도로 버스정류장에 내려 휴대전화로 남편에게 "집에 들어가겠다"고 통화한 뒤 소식이 끊겨 가족들이 다음 날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김 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남편과 통화 뒤 끊겼다.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강 씨의 축사에서 불과 1.5㎞거리다. 경찰은 그동안 김 씨가 승용차에서 내린 버스정류장과 주변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었다. 경찰은 강 씨가 군포 여대생에 이어 주부 김 씨도 살해한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 지역에서는 1천525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전년(958장)에 비해 567장(59.2%)이 늘었다.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38장에 불과했으며 발견된 위폐 대부분은 구 은행권이었다. 종류별로 오천원권 1천93장(71.7%), 만원권 365장(23.9%), 천원권 67장(4.4%) 등이었다. 오천원권 위폐는 전년도(414장)에 비해 679장(164%)이 증가한 것이다. 위폐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 중 발견한 경우가 92.4%로 대다수였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것은 6.3%에 불과했다.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숨은 그림 모양이나 점선 형태의 은색선 등이 이상하면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지문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취급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tjdan@yna.co.kr(끝)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 동명대학교 교수와 직원들이 유례없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잇따라 장학금을 내놓아 화제다. 이 대학의 교수 100여명과 직원 39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TU장학회'는 30일 대학 당국에 장학기금으로 8천9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교수와 직원들이 지난 2001년부터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떼 모은 것이다. 동명대는 이 돈으로 매학기 10명 안팎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5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TU장학회'의 취지에 공감한 교수들이 속속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어 앞으로 장학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대학의 직원 노동조합 제1지부(옛 동명정보대학교 노동조합)은 올해부터 `노동조합 희망 장학금'을 신설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학비 일부를 대주기로 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자녀나 한 부모 가정의 자녀 등 5명을 선발해 매학기 1인당 50만원씩을 졸업 때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노조가 노조원 자녀가 아닌 일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는 부산지역 에서는 처음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노조는 지난 해에도 3년치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존속기한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 상실되거나 타당성 여부를 의무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규제 일몰제'가 모든 규제로 확대, 적용된다. 또 농산물 생산.유통을 영위하는 농업회사 법인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되고, 대기업도 대규모로 축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제 일몰제 확대도입 방안 및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규제개혁과 관련,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규제를 시스템적으로 고쳐 나가기로 하고 그동안 신설 및 강화규제, 정부입법에 의한 규제에만 적용되던 일몰제를 기존의 주요 규제 및 미등록 규제, 행정규칙에 의한 규제 등 모든 규제에 적용키로 했다. 또 일몰기한 도래시 별도 조치없이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효력상실형 일몰제' 이외에 해당 규제의 타당성 재검토를 의무화하는 `재검토형 일몰제'를 도입, 일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등록된 규제 가운데 파급효과가 큰 규제 약 1천500건을 중심으로 금년에는 경제적 규제 1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내 최초로 블로거들이 만든 '블로그 언론사'가 창간됐다 블로그 네트워크 미디어기업인 태터앤미디어는 29일 야구전문 블로그 언론사인 야구타임즈(ww.yagootimes.com)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야구타임즈는 지난 14일 서울시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됐다. 국내에서 블로거들이 다음 등 포털에서 뉴스를 생산해내기도 했지만 블로그 전문 언론사를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야구타임즈는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집툴과 세부 서비스를 일부 개편한 뒤 내달 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야구타임즈에는 야구 전문 블로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대학생 김홍석씨와 프리랜서 손윤씨가 메인 블로거로 참여한다. 또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 일본야구 등으로 항목을 분류했고, 댓글을 통한 독자 커뮤니케이션에 주안점을 둔 게 특징이다. 태터앤미디어는 앞으로 야구 전문 블로거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터앤미디어는 야구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자동차, 의학정보, 국제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올해 안으로 7∼10개의 블로거 기반 매체를 창간할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오는 3월초 영화 전문, 음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역 패션업체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전시에 참가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니오물산, ㈜C&보코, 혜성어패럴, ㈜대경물산 등 4개 패션업체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여성기성복 전문전시회 '프레타포르테 파리'에 참가한다. 니오물산 등 3개 업체는 진보적 스타일의 컬렉션과 액세서리 위주의 전시 섹터에, 혜성어패럴은 시크한 캐주얼 컬렉션 전시 섹터에 각각 배정받아 모두 16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준플러스영, 번익스트림, 티러브, 코레고스 등 4개 업체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역시 파리에서 개최되는 캐주얼전문 전시회 '후즈넥스트' 참가해 100만달러의 수출을 노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이 각종 해외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진 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도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