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앞으로 녹색금융과 녹색펀드가 조성돼 유망 녹색기술과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도 이뤄진다. 또 저탄소.선진형 생활양식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머 타임제를 조기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께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지침서가 될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녹색성장 5개년 계획과 중앙.지방 추진계획을 매년 작성키로 했다. 중앙과 지방정부에 국장급인 녹색성장기획관(CGO)을 지정해 기관별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토록 할 방침이다. 녹색성장기본법은 녹색금융.펀드 조성 외에도 녹색성장 국가전략 수립, 녹색기술.산업의 육성.지원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및 새 일자리 창출, 화석연료의 수입의존도 감축,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목표관리제 도입, 배출권 거래제 도입 근거 마련, 친환경적 세제 추진 등이 담기게 된다. 정부는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3대 분야로 신성장 동력 확충, 삶의 질과 환경 개선, 국가 위상 정립을 잡았으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재 주택 구입 계획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의 40%가 버블세븐 지역의 주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93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향후 6개월내 기존 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자는 213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1%) 응답자 보다 3.8%포인트, 전년 동기(16.3%) 대비 6.6%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수 희망지역은 강남 3개구를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많았다. 6개월내 주택 구입이 있는 응답자 213명 가운데 버블세븐의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이 39.4%로 최근 2년내 분기별 정기조사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버블세븐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 지역 저가 급매물을 잡으려는 실수요자와 주택형을 넓혀가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매수 희망자의 33.9%는 넓은 규모로 이전하기 위해 버블세븐 주택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향후 6개월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16일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에서 대구지역에서는 4개 지역교육청 중 '교육특구' 수성구를 포함한 동부교육청이 단연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대구 동부교육청은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 등 각급학교별, 교과별 성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동부교육청은 보통학력 이상의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비율이 국어 84.9%, 사회 72.7%, 수학 84.4%, 과학 86.5%, 영어 85.3% 등으로 남부교육청과 달성교육청, 서부교육청을 14%포인트에서 4%포인트 정도 앞섰다. 교과별로 영어교과는 동부교육청이 85.3%인데 반해 가장 낮은 달성교육청이 71.7%로, 13.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고 사회교과도 동부교육청 72.7%로 달성 63.3%보다 9.4%포인트 높았다. 중학생 학업성취에서도 동부교육청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은 국어 71.9%, 사회 71.1%, 수학 64.5%, 과학 68%, 영어 76.8% 등으로 다른 교육청에 비해 12%포인트~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별로는 수학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비율이 동부교육청 64.5%로 가장 낮은 교육청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기술경영과정 운영센터는 다음달 9∼12일 서울대에서 일반인을 위한 `톱 최고경영자(CEO) 마스터클래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가치평가와 상업화, 하이테크놀로지 마케팅 등을 주제로 16시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강의에는 미국와 스위스의 유명 CEO 도노반 닐 메이와 패트릭 프레이가 강사로 나서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운영센터는 "소프트웨어나 게임, 정보기술 등 과학기술 지식산업에 종사하거나 이공계 전공자로서 기술경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기술 경영의 미래를 전망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정부가 일반공기업, 준정부기관, 금융공기업 등 100여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삭감률은 동일업종 민간기업 등의 수준을 감안해 기관에 따라 3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인턴 채용 규모도 당초 1만1천명에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입사원 초임을 깎아 만든 재원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거나 고용을 확대하는 등 잡셰어링에 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공공노조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과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 공공부문에서 잡셰어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런 정책이 민간분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잡셰어링을 위해 신입사원의 초임을 낮춤으로써 전반적으로 공공기관의 임금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되는 공공기관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중 금융공기업 등으로 모두 100개 기관이 약간 넘는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재정부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최근에 임금수준을 조사했으며 초임이 적정수준보다 높은 기관은 자발적으로 삭감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문을 이달안으로 보낼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심언철 김동규 기자 = 경기도 판교 택지개발지구 내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15일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얼었던 땅이 최근 이상고온으로 녹은 데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 흙더미.컨테이너 사무실 '와르르'이날 오전 8시25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402의 10 동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의 북쪽 흙막이 벽의 H빔이 흙더미와 함께 22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어 터파기 현장 위쪽에 지표면과 나란히 한 상판(복공판)에 설치된 컨테이너 사무실 6개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상판 윗부분에 설치돼 있던 크레인도 넘어졌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에 있던 시공사 SK건설의 작업반장 유광상(58)씨와 이 회사 하청업체 소속 전기담당 이태희(36.)씨, 경비원 노동규(66)씨 등 3명이 추락해 숨졌다. 또 크레인 기사 전원석(37)씨와 바닥과 H빔 위에서 형틀작업과 배수작업 등을 하던 이동길(60)씨 등 현장 인부 7명이 흙더미에 묻히거나 철구조물에 깔렸다 출동한 119 등에 긴급 구조됐다. 사상자들의 소속 회사는 시공사인 SK건설
(서울=연합뉴스) 정책팀 = 취약 계층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임시.일용직 일자리 700만명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로 비정규직법이 전 사업장으로 적용된 지 2년을 맞게 되면서 제도적인 요인에 따른 대량해고도 우려되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노동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합계는 695만명으로 700만명을 하회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2004년 8월의 688만명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계절적으로 2월과 8월에 연중 저점을 만들고 5월과 11월에 연중 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8월 700만명을 저점으로 9월 708만명, 10월 718만명, 11월 727만명에서 고점을 만든 후 12월 712만명, 1월 695만명을 기록했다. 계절적으로 보면 연중 저점인 2월까지 가지 않았지만 1월에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상황이 나빴다. 임시근로자는 임금근로자 중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 일용근로자는 임금근로자 중 1개월 미만인 사람으로 통계청은 임시.일용직 중 약 절반인 300만~400만명이 우리 사회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학교는 가족주거학과가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사업' 시행 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남대 가족주거학과는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 시행기관에 선정됐다. 영남대 가족주거학과는 이번 학기 동안 1천200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산업현장 전문과정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사업'은 4년제 대학 디자인 관련 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한 후 우수학생을 해당기업에서 우선 채용토록하는 디자인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duc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긴장으로 점철된 수험생활과 입시를 모두 넘기고 대학생활을 눈앞에 둔 예비 대학생들의 들뜬 열기와 환호는 막판 겨울 추위도 녹였다. 15일 한국외국어대가 2009학년도 신입생을 위해 마련한 '새내기 축제 한마당'이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은 3천여명의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매서운 날씨에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장 타입의 세련된 옷차림을 한 신입생들은 부모와 담소하거나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할 학우들과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해방된 시간'을 만끽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단과대별 선배들과 국제학생회에 소속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새내기들에게 홍보·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인생의 다른 한 페이지를 써내려갈 이들을 환영했다. 학교생활 안내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난타 공연, 인기가수 윤하와 소녀시대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화답했다. 특히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 동문이 동영상을 통해 인사를 하고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박철 총장은 인사말에서 "4년 동안 열심히 실력을 닦아 대한민국을
(버팔로 뉴욕 AP.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버팔로 인근 주택에 12일 오후 10시10분께(현지시각) 항공기가 추락해 49명이 숨졌다. CNN 방송은 컨티넨털항공의 50인승 소형 여객기인 이 항공기에 4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출발해 버팔로 공항에서 8㎞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주경찰은 항공기 한 대가 버팔로 인근 클라렌스의 한 주택에 추락했다고 확인했으나 승객들이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고 있는 가운데, 연방항공청(FAA)가 긴급 조사를 벌이고 있다. yonglae@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말 취임 1주년을 전후로 지난 대선기간 약속한 `재산 사회환원'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가칭 `재산환원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에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주 중 위원회가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나 이 대통령이 최근 송 전 장관에게 추진위원 인선 등 실무를 일임했다"면서 "재산환원 방식과 절차 등에 대한 논의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송 전 장관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경선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재산 환원 방식과 관련, 장학재단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소외계층 복지와 관련된 사업도 함께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액은 약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기중에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사업을 가급적 확장하지 않되 임기 후에는 기업 등의 기부와 출연을 받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