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사이버 마약' 또는 `듣는 마약'으로 불리는 아이도저(i-doser)의 국내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 아이도저란 MP3 파일 형태로 유통되는 음향 상품으로, 인위적인 뇌파 조절을 통해 마약이나 의약품을 복용한 것처럼 진정ㆍ환각과 같은 효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아이도저의 인체 유해성 여부가 판명될 때까지 외국에 서버를 둔 아이도저 판매 사이트를 국내에서 접속할 수 없게 하고 파일의 유통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도저의 중독성과 유해성 여부의 검증을 위한 연구를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네이버와 다음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포털에 대해서도 `아이도저'를 금칙어로 설정하고 공개 파일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복안이다. 복지부는 연구를 통해 아이도저의 유해성이 입증되면 청소년 관계법과 마약 관련법을 개정해 `사이버 마약류' 관련 규제를 엄격히 강화할 계획이다. leslie@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오는 9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한.중.일 뇌연구 석학 초청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DGIST가 한국뇌연구원을 유치하려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아시아 뇌 연구소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한국뇌연구원설립추진기획단 단장인 서유헌 서울대 교수, 중국 신경과학 전문가 푸무밍 교수, 일본 인지과학 분야 연구자 다나카 케이지 교수가 참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선 DGIST 원장은 "DGIST는 앞으로 뇌융합 분야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뇌연구 석학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서울 초ㆍ중ㆍ고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자리에서 "공교육의 틀 속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사교육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며 교사들의 철저한 반성을 촉구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초ㆍ중ㆍ고 교장단 연수회에서 "우리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모든 역량을 극대화해 책임있게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우리 교사들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 집단인데 이들이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사교육에 못 미친다"며 "학생들이 학원에서 다 배우고 오니 별로 할 일도 없는 것 같다"고 교사들의 안일한 자세를 질타했다. 안 장관은 "학원이 잘 되는 이유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서비스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가 학생들에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고 학원은 더욱 번창한다"며 "이런 걸 보면 우리 공교육의 서비스는 어떤가 하는 질문이 나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 장관은 또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입시 개혁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군사연습기간 우리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 항공기들의 항공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선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한.미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 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그 어떤 군사적 충돌사태가 터질지 알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발표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황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한편 남한 민항기의 운항에 경제 및 안전상의 부담과 불편을 지움으로써 남북관계 악화가 남한 경제 등에 불리하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실증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날 조평통 대변인 성명이 북한의 영공 가운데서도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이라고 말한 것은 동해쪽에 있는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성명은 또 키 리졸브에 대해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벌리는" 것이라고 지적해, 오바마
(대구=연합뉴스) 대구 달서구는 사회 각층 전문가가 참여하는 릴레이 강연회인 `달서 행복아카데미' 수강생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행복한 인생 설계를 위해 건강, 경제, 직업, 취미, 가족 등과 관련한 각종 강의로 구성되는 달서 행복아카데미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간 진행되며, 방송인 이상벽, KTF 조서환 부사장, 한국웃음경영연구소 이요셉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나 달서구 평생학습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매년 신학기마다 대학생 음주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대학 내 음주사고 예방 활동을 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전국의 대학 총학생회에 보내 주목된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지난 27일 전국 348개 대학 총학생회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각 대학 총학생회가 학내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서한에서 "신입생 환영회, MT, 축제 등에서 여전히 술이 빠지지 않고 있다"면서 "인생의 가장 화려한 출발점, 한창 꽃을 피워야 할 나이에 단지 술 때문에 어이없게 생명을 잃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학 내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뿌리내리려면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실천 행동이 중요하다"면서 "총학생회가 앞장서 여러분 학교에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는데 선구자의 역할을 맡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전 장관의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 무려 2명의 대학 신입생이 술을 마신 뒤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됐다. 지난달 28일 새벽 인천의 모 대학 신입생 김모(19)군이 오리엔테이션 기간 술을 마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5일 제2롯데월드 건축시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문제와 관련, 한국항공운항학회(회장 김칠영 한국항공대 교수)에 용역을 맡겨 비행안전 문제를 검증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행정협의조정위 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제2롯데월드 건축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행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고, 국방부는 행정협의조정 과정에서 비행안전 문제를 검증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이에 따라 국회에서 제기된 비행안전 관련 주요 쟁점을 검증하는 단기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행안전 기술적 검증기관으로 한국항공운항학회를 선정하고, 검증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비행안전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행정협의조정위 실무위를 다시 열어 검증용역 결과를 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월7일 행정협의조정 실무위를 열어 제2롯데월드 신축시 비행안전 문제와 관련,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변경하는 대안을 마련, 사실상 제2롯데월드를 신축을 허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서울공항 동편활주로를 3도 변경할 경우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껌과 식용유, 쌀이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형태 규제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일반식품 형태의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식품 형태 제품 중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품목은 자일리톨을 함유한 껌과 체지방 증가 우려가 적은 식용유(2품목),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는 홍국균으로 발효한 쌀 등 총 4건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캡슐이나 환 등 의약품 형태가 아닌 일반식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성분이 유사한 모든 껌이나 식용유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식품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려면 각 품목별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해 식약청의 평가를 거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식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허용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업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했다. 이들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대학생이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평가하는 `대학생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가 이르면 10월께 시범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한 평가문항 개발을 9월까지 마치고 올해 안에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를 시범적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학생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란 대학이 학생들에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능력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대학 교육이 기업의 요구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하게 된 것으로 기업계 관점의 시험이어서 문항 개발 과정에 기업들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원하는 경우에 한해 1학년 신입생과 4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치러지고 기업에 따라서는 채용 응시 요건으로 이 시험의 성적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은 문항 개발에 주력하는 단계로, 이 작업이 끝나면 시범 운영을 거쳐 시험의 본격 도입 여부,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y@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버스정류소 차량정보안내기 120대와 버스 전면 LED 행선판 100대,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 60대를 각각 추가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3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시내 전체 버스정류소의 40여%인 1천곳에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차량정보안내기를 설치,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버스 승객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역 버스정류소 2천543곳 가운데 14.2%인 360곳에 차량정보안내기가 설치됐다. 시는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주요 노선은 버스 승객용 안내기와 LED 행선판을 이용해 영문안내 시범 사업을 조만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소 안내기가 확대 설치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는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시 수시 모집 비율과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고 기존 정시모집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을 수시모집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학장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확정, 발표했다. 입학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0학년도에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753명(24.2%), 특기자전형 1천150명(36.9%), 정시모집 일반전형 1천211명(38.9%) 등 정원 내 전형에서 모두 3천114명을 선발키로 했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전년도 59.5%(지역균형 775명, 특기자 1천77명)에서 올해 61.1%로 소폭 증가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선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2명 줄었으나 대신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22명 늘린 140명 선발키로 했다. 따라서 정원 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제는 전년도 118명에서 140명으로 22명 확대, 적용되게 됐다. 또 정원 외 전형에서는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을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해 140명을 선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