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결과, 우리학교가 전국 입학정원 3천 명 이상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정원 내 기준 5백66명 모집에 5천6백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도(7.93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번 정시 경쟁률 상승에는 전형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반영 비율을 조정해 수학 과목 비중을 전년도보다 5% 확대한 30%로, 영어 과목 비중을 5% 축소한 20%로 변경했다. 특히 다군 약학부가 6명 모집에 3백67명이 지원해 전체 정시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61.1대 1)을 보였다. 이와 함께 다수 모집단위에서 지원이 늘어나며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군 도시계획학과(16.3대 1), 나군 중국어중국학과(14.9대 1), 다군 실용음악음향학과(15대 1) 등 정원 내(일반) 기준 38개 학과에서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달현(신소재공학·교수) 학생부총장은 정시 모집 최고 경쟁률에 대해 “기존의 대구·경북 지역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수도권·제주권·강원권 등으로 홍보 범위를 확대한 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통해 총 5천1백23명(정원 내·편입생 포함)이 우리학교에 입학했다. 이에 새 학기를 맞아 신·편입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9일부터 27일까지 ‘신·편입생 대학생활 기대와 걱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은 ▲교내 행사(31건) ▲동아리·학회(22건) ▲강의(21건) 등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학비(26건) ▲취업 및 진로(24건) ▲학교 적응(17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편입생들이 우리학교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입시 성적 고려(35건) ▲희망 학과 진학(30건) 등이 있었다.
대학생의 하루는 수강신청 시간표에서 시작된다. 시간표는 학생 개인의 선택에 따라 만들어지지만, 그 이면에는 수강신청 제도의 불편과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새 학기를 맞아 우리학교의 시간표 운영 방식과 수강신청 구조를 살펴보고, 이러한 기준들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자. -엮은이의 말 ● 1장. 시간표, 온전히 내 선택일까? 우리는 매 학기 시간표를 구성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뒤에는 종종 ‘망했다’는 탄식이 뒤따른다. 원하는 수업을 담지 못하거나 긴 공강이 생기고, 연달아 이어진 강의 탓에 학생들은 한숨을 쉰다. 하지만 시간표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강신청 일정과 신청 우선순위, 강의 정원, 이미 형성된 강의 시간대, 신청 당일의 접속 상황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 수요일마다 여섯 시간의 공강을 갖게 된 배한준(사회학·3) 씨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완성된 시간표라 학교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하루를 좌우하는 시간표는 과연 어떤 기준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 2장. 비대칭 시간표의 이면 우리학교는 요일마다 수업 시간이 다른 비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