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그대로 적용…"대가성 충분""항거불능상태였다는 여성 진술 믿기 어려워"(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7일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전모(30) 검사에 대해 이날 중 같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병익 감찰1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서울동부지검 검사에 대해 청구된 영장기각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과장은 "녹취록에 따르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충분히 인정되며 기타 증거들을 종합하면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여성의 진술을 모두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감찰본부는 녹취록 분석결과 전 검사가 검사실에서 절도 사건 합의에 도움을 주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고, 모텔에서는 사건처리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앞서 법원은 "이 사건에 적용된 뇌물죄에 한해 범죄성립 여부에 상당한 의문이 있어 피의자에 대한 윤리적 비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사유를 밝힌 바 있다.일반적으로 뇌물수수 혐의가 성립하려면 대가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법원은 감찰본부와 B씨 측 변호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해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는 서울시립대의 정시모집 합격생 평균 성적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립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의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 96.1, 자연계열 91.13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그간의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2007년 92.31, 2009년 93.68, 2010년 94.92, 2011년 95.58 이었고, 자연계열은 2007년 87.62, 2009년 89.25, 2010년 90.25, 2011년 90.56 등이었다.다음달 초 확정되는 최종 합격자의 성적 또한 최근의 추세로 볼 때 예년보다 높을 것이 확실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성적이 가장 높은 학과와 가장 낮은 학과의 점수 차이를 나타내는 학과별 성적 편차는 인문계열 2.39, 자연계열 4.57로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인지도·호감도가 높아지면서 합격생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수시모집의 여러 전형에서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의 경쟁률은 28.37 대 1, 논술전형인 전국고교우수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