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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야삽스튜디오' 운영자 정승화 씨

"한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한국을 알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각종 프로젝트와 과제를 통해 발굴되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정승화(시각디자인·4) 씨. 그래서 2007년 3월, 마음 맞는 같은 과 몇몇 학생들과 함께 창업동아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학생신분으로 사회에 뛰어들다보니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법이나 접수된 일을 받아오고 해결해 내는 과정이 생소해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기회라 여기고 열심히 헤쳐 나갔다. 영상콘텐츠와 디자인 아이디어 상품 개발 그리고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및 디자인 작업을 하는 야삽스튜디오. 그는 야삽스튜디오 창업동아리를 시작한 이후, 크고 작은 국내 광고·영상 공모전에서 70여회 수상했다. 처음에는 창업동아리가 알려지지 않아서 홍보하는데 고생했지만 지금은 각종 공모전 수상경력이 대외에 알려져 이따금씩 제작의뢰가 들어온단다.

“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가끔 영상제작 의뢰가 들어오곤 합니다. 대구 지방 국세청이나 달서구청 등에는 실제로 영상물을 정식으로 납품해 수익이 나기도 했습니다”
정승화씨는 군 제대 후 영상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을 접목시킨 작품에 관심을 가져 하나씩 작품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는데 좋은 반응을 얻게 되자 더욱 재미를 느끼고 각종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도전했다.

그는 현재 ‘코리아디자인멤버쉽’ 2기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열리는 ‘2009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참여와 내년 1월 정식 사업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한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한국을 알리는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입니다”

청년실업이라는 장벽에 좌절하기보다는 전공과 타전공과의 연계를 통한 블루오션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일을 하고싶다는 정승화씨. 그의 앞날은 그의 수상실력처럼 화려하리라 확신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