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은행[005270]은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전 직원의 급여를 5%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또 직원 연차휴가를 50%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신입 직원의 초임을 20% 삭감키로 했다.
대구은행과 이 은행 노조는 이런 내용의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 측은 이렇게 마련된 재원을 내년도 인턴사원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진 보수 11~15% 삭감, 부장ㆍ지점장 임금 5% 반납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올해 청년 인턴 400명을 채용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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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1 12: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