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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국외문화탐방을 다녀온 임준열 씨

“학교에서 한 학기 배웠던 것 보다 여행가서 배운게 더 많았습니다”


임준열(회계학·3) 씨는 24세 때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첫 해외 여행지는 호주. 여행도 하면서 취업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떠난 그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실, 그 전까지 임준열씨는 여행에 관심이 없었다.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제가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고 그 대답을 얻기 위해 여행을 다니게 됐어요”

그렇게 첫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2년 동안 6개국을 여행한 그는 여행을 통해서 항공사 지상직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는 최근 우리학교에서 진행한 국외문화탐방에 과감히 신청했다.

“원래 국외문화탐방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시켜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공과 상관없이 제 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동기를 써서 신청했는데 문화탐방 대상자에 선정됐어요. 의외였죠”

운 좋게 선정됐다는 그는 지난 6월22일부터 9박10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다. 미국에서는 시애틀에 위치한 항공박물관과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를 견학했고, 캐나다에서는 지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에어포스 원이나 콩코드기와 같은 항공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보잉사에서는 기술유출문제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돼 있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이쯤 되면, 금전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는 모든 여행경비를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서 마련한다고 했다.

“남들은 돈이 아깝지 않냐고 말하는데, 전 절대 돈이 아깝지 않아요. 학교에서 한 학기 수업들은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여행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죠”

그는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 보다는 여행서적이나 여행에세이를 주로 보고 더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찾아볼 것을 권했다. 덧붙여 여행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여행을 너무 좋아해 메일주소도 world-traveler를 쓰는 임준열씨. 그의 꿈은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이 아닌,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계일주의 꿈을 위한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