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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디지털카메라(똑딱이)와 함께 즐기는 축제

잘 활용한 똑딱이 DSLR 안부럽다!?

대동제가 열리는 5월이 왔다. ‘축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음이 들뜬다. 축제가 시작되면 다들 사진 찍기에 바쁘다. 모두들 이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친구들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즐거웠던 순간들이나 댄스동아리의 공연 등을 찍어두고 싶은데, 작은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는 사진을 멋지게 찍을 자신이 없다. 어떡하면 움직이는 사람들과 어두운 밤 그리고 빛 강한 조명 등의 장애 요소들을 극복하고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DSLR이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보다는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이하 컴팩트 디카)에 대해 알아보자.

컴팩트 디카는 카메라마다 조작방법과 특징이 다르다. 따라서 카메라를 구입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메뉴얼을 익히는 것이다. 컴팩트 디카는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얼굴 인식, 접사, 손떨림 기능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실전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연사진은 DSLR로도 찍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컴팩트 디카로 찍으면 90% 이상이 실패다. 그러나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자. 일단 트라이포드(삼각대)를 꼭 준비한다. 공연사진의 경우 노출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트라이포드는 필수품이다. 트라이포드를 준비했다면 다음은 수동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ISO 값을 최대한 높여준다. 그러나 ISO 값이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많이 생길 수 있음으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 트라이포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줌(zoom) 기능은 왠만하면 쓰지 말자. 컴팩트 디카의 경우 줌(zoom) 기능을 많이 사용할수록 사진이 많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조절하는 셔터스피드는 숫자가 클수록 빠르고 작을수록 느리게 된다. 그러므로 많은 움직임이 있는 댄스 공연의 경우, 셔터스피드 숫자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아웃포커싱이란 Out of focus의 약자로, 초점을 맞춘 피사체는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은 흐릿하게 나오게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인물만 뚜렷하게 나오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 등이 더욱 생동감 있게 나타난다.

보통 아웃포커싱 기능은 조리개 값이 낮고 렌즈 초점거리가 높으며 피사체와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조리개 값이나 셔터스피드 등의 수동 작동이 불가능 한 컴팩트 디카 들이 있다. 이런 컴팩트 디카를 가진 사용자들은 이와 비슷한 기능의 반 셔터 기능을 사용하면 아웃포커싱에 견줄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 셔터 기능은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으로, 피사체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피사체만 선명하게 찍혀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