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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명예의 전당' 재등장

애교심 고취와 학습의욕 향상 위해


지난 11월 18일 동산도서관 2층 로비에 목조로 된 명패 ‘계명대 명예의 전당’이 전시됐다.

이 명패에는 ‘비사 최우수상’이라는 글귀와 함께 1979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한명씩, 모두 30명의 수석 졸업생 명단이 새겨져 있다. ‘계명대 명예의 전당’은 이번에 20여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도입 초기에는 몇 년간 학생들에게 공개했으나, 80년대 졸업식이 단과대학별로 열리면서 모습을 감췄다.

강기환 학술정보서비스팀장은 “그 동안에는 학사운영팀에서 보관하다가 신일희 총장이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학습의욕을 높일 취지로 부활시킨 것이다”며, “왕래가 잦은 도서관에 둠으로써 여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패를 본 배은혜(미국학·3) 씨는 “명예의 전당에 새겨진 선배들의 이름을 보면서 남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나도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