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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장학재단계명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장래와 연결된 가능성을 현실화하길 바란다"


지난 11일 ‘2007 계명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이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계명장학재단 신일희 이사장과 이진우 총장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여고 차나라 양을 비롯한 대구지역 20개 고교 재학생 20명, 계명대 대학(원)생 30명에게 총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날 신일희 이사장은 학생들의 성취 결과에 근거한 장학금이 아니라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수여하는 장학금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개척해 장래와 연결된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진우 총장은 축사에서 “먼 훗날 지금 받은 이 도움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랑을 지닌 멋진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장학재단은 1993년 6월 국가와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학술진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대학 신일희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계명장학재단은 2007년 9월 현재 기본재산 56억여원으로 성장하였으며, 199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5백여명의 학생들에게 4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