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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도서관 도서대출 규정 대폭 개정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 _ 도서연체금 적용 확대


동산도서관은 9월 1일부터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도서연체료와 제재방법을 변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항으로는 조교신분제도 폐지, 임시직원·퇴직교직원·기타인·시간강사에 대한 도서연체 시 연체료 부과 등이 있다.

도서연체에 대한 제재 방법으로 연체료 납부 및 대출중지 두 가지 중 연체료의 경우 기존 연체료의 가격이 1일 1책 당 50원에서 1백원으로 올라가며 대출중지의 경우 1일 1책 연체 시 1일 대출중지가 된다. 현재 문화대학 조교를 제외한 우리대학 조교는 대학원생 자격으로 통합되며, 9월 1일부터 임시직원·퇴직교직원·기타인·시간강사는 도서연체 시 연체료가 부과된다. 연체도서 반납 시 신중히 고려하여 연체료 납부와 대출중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분실도서 현금변상에 관해 기존에는 발행연도가 4년 미만인 책이 2배였으나 개정 후에는 7년 미만의 책이 2배로, 10년 미만의 책이 4.6배에서 2.5배로 하향 조정, 연체료 상한선은 최고 2만원으로 변경됐다.

강기환 학술정보서비스 팀장은 “도서관 책은 도서관과 모든 학생의 공동문화자산이므로 독점하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며 이번 규정 변경에 대해 “규칙을 어기면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동산도서관의 도서 대출납의 운영 원칙의 변경에 따라 계명인들에게 도서관 이용 시 바뀐 원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