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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식 명예총장 3주기 추모예배 및 시비제막

박목월 시인이 헌시한 시로 시비 만들어


지난 7월 19일 아담스 채플에서 동산 신태식 명예총장의 3주기를 맞아 추모예배 및 시비제막식이 열렸다.

우리대학을 비롯해 계성학원, 신명학원 교직원들과 신태식 명예총장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도화 교목실장의 집례로 추모예배가 진행되었다.

또한 박목월시인이 신태식 명예총장의 회갑에 헌시한 ‘나의노래’를 우리대학 황석훈 총학생회장, 계성고등학교 김보영 학생회장, 신명고등학교 최주진 학생회장이 낭송했다.

유족대표인 신일희 이사장은 “3주기를 맞아 이렇게 추모예배에 참석 해주신 분들과 시비제작에 도움을 준 계성학원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낭송한 헌시로 제작된 시비는 우리대학 동산도서관 앞에 설치됐다.

故 신태식 명예총장은 향년 95세로 2004년 7월 19일 별세했으며, 지난 61년 11월부터 78년 2월까지 계명대 학장을 역임한 후 우리대학 명예총장을 지냈고,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