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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소통문화'3C 운동 전개

오는 22일 선포식 통해 본격 진행


3C(Campus Communication Culture)운동은 우리대학이 2007학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이다. ‘캠퍼스 소통 문화’의 약자인 3C운동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내부구성원 간의 ‘상호교감’을 강화하여 교육 품질을 향상하고자 올해부터 이진우 총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업이다. 이는 캠퍼스 내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과 사회로 전파되어 ‘소통문화 운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럼, ‘가족 상호교감 강화’, ‘캠퍼스 공간 개방화’, ‘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운동’으로 나눌 수 있는 3C운동 혁신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 가족 상호교감 강화


‘가족 상호교감 강화’는 가족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현실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어쓰기 운동’, ‘인터넷 신문고 설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어쓰기 운동’은 직원과 학생, 교수와 학생 사이에 경어체를 사용함으로써 학교 구성원 모두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인터넷 신문고 설치’는 ‘제안 운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일종의 학사신문고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느끼는 문제점들이나 제안사항을 총장에게 직접 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사신문고’로 이름 붙여졌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에 개설되었으며 수업관련 불만 사항, 무단휴강, 교수들의 강의 불성실 등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우 총장은 비사신문고에 대해 “계명인들이 올바른 인터넷 문화와 윤리를 정착해 나가면서 유용한 ‘비사신문고’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 캠퍼스 공간 개방화 


‘캠퍼스 공간 개방화’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개방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미 예전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운동장, 도서관, 한학촌, 박물관 등의 캠퍼스 시설이 개방 운영되어 왔다. 학교 측은 이번 3C운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과대학 행정 사무실의 환경을 개방해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행정공간이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전환된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심리적 접근성을 가깝게 하고 서비스를 증대하기 위한 것으로 ‘학사행정팀 행정공간의 투명화’를 의미한다. 이미 사회관, 영암관이 바뀌었으며 앞으로 학사행정뿐만 아니라 교수 연구실 입구에 유리문을 다는 등 학생과 교수 간, 학생과 직원 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회관, 영암관 등 10여 곳을 방학기간 동안 리모델링 해 실내공원, 스터디 룸, 토론장, 인터넷 존 등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의 학습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에게 개방됐다.



● 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운동


‘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운동’은 건물별 ‘스터디 룸’조성, ‘네티즌 윤리’ 제정 및 공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터디 룸’은 대학 내 건물 중 로비공간이 큰 곳을 활용해 조성한 것으로 학습 공간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언급한 리모델링 공간의 하나인 ‘스터디 룸’은 소규모 그룹들에게 자유로운 토론장소로 이용돼 학생들의 학습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티즌 윤리 헌장’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해킹 및 사회문제가 되는 사이버테러 등의 심각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올바른 네티즌 문화의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구성원 스스로가 만든 ‘네티즌 윤리 헌장’을 통해 건전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3C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 오는 22일, 11시에 열리는 ‘3C선포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