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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기부 잇달아

기부자의 뜻에 맞게 장학금 운영도 다양하게


방학 중 장학금 기부소식이 잇달아 들려와 화제다.

지난 1월 29일 신태양종합건설 대표 황보노(경영학·06졸업)씨가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황보노 씨는 지난해 2월 70세의 최고령으로 졸업하면서 5천 6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현재 7천 6백만 원이 모인 상태다.

우리대학은 황보노 씨가 그동안 전달한 장학금을 ‘명휴장학기금’으로 조성해 관리중이다. ‘명휴장학기금’은 은행에서 기탁금액을 관리하며 그 이자수입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정금액이 적립될 때 까지 장학금 수여는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우리대학 벤처창업보육사업단 내의 21개 입주기업에서 2년 동안 모금한 총 3천 1백만 원의 ‘계명벤처CEO장학금’을 기부했다. ‘계명벤처CEO장학금’은 청소년 가장, 기초생활수급자가정, 장애인가정, 모자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40명에게 수여되었다.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은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협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김홍자 씨의 기부로 조성된 ‘홍재 장학기금’은 올해 7월부터 미술대학의 재학생 중 미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