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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표현력]

‘만연하다’ 와 ‘완연하다’ , ‘비치다’ 와 ‘비추다’ , ‘메다’ 와 ‘매다’


‘만연하다’ 와 ‘완연하다’
A1. ‘만연하다’는 ‘식물의 줄기가 널리 뻗는다’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나쁜 현상이나 전염병이 널리 퍼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신감’과 같이 부정적으로 쓰입니다. 날씨나 기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뚜렷할 때는 ‘완연하다’를 써야 합니다. 병색은 ‘완연’이고 전염병은 ‘만연’입니다.
・ 봄기운이 완연하다.
・ 학계에 만연한 논문 표절

‘비치다’ 와 ‘비추다’
A2. ‘비치다’와 ‘비추다’는 모양도 발음도 비슷하지만 의미상으로는 차이가 나는 단어입니다. ‘비치다’는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혹은 ‘모양이 나타나 보이다’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반면 ‘비추다’에는 사동의 의미가 들어 있어서 ‘다른 대상이 ‘비치게 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직접적으로 ‘빛이나 모양’과 관련되지 않는 상황에 사용되는 ‘비추다’도 있습니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에서 ‘비추다’는 ‘비치게 하면’으로부터 온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비유가 많이 활용되면서 ‘어떤 것과 관련하여 견주어 보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 번쩍이는 번갯불에 그의 늠름한 모습이 비치었다.
・ 번쩍이는 번갯불이 그의 늠름한 모습을 비추었다.
・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사업은 성공하기가 어렵다.
・ 상식에 비춰 보면 네 행동은 지나친 감이 있다.

‘메다’ 와 ‘매다’
A3. ‘메다’는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라는 뜻으로, 감정이 북받쳐 소리가 잘 나지 않을 때에도 쓰입니다. 밥을 급히 먹다 보면 목이 ‘메고’, 북받치는 슬픔에도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메다’를 메이다‘로 쓰면 틀리며 ’메여‘ ’메인‘으로 활용하지 않고 ’메어‘ ’멘‘으로 활용합니다. ‘배낭을 메다’ ‘총을 메다’와 같이 어깨에 걸친다는 뜻의 ‘메다’도 있습니다. 반면 끈 같은 것을 풀어지지 않게 묶거나 고정 시킬 때는 ‘매다’를 씁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와 같이 잡풀을 뽑는다는 뜻의 ‘매다’도 있습니다. 슬픔에 ‘목이 멘’ 상태를 ‘목이 매인’이라고 잘못 말하면 줄에 묶였거나 어떤 데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엉뚱한 뜻이 됩니다.
・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온다.
・ 배낭 메고 학교에 가는 길
・ 그 일에 목을 매고 있다.
・ 콩밭 매는 아낙네



정답: [ O, X,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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