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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선출마 안해..`非朴연대' 관심없어"


"대선 출마는 고민 중"..동반성장위원장 사퇴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2일 "이번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비박(非朴) 연대'에도 참가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연말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언급들은 최근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정 전 총리를 구심점으로 해 새누리당 친이계 낙천자와 자유선진당 등과 함께 `비박 연대'를 통해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전 총리는 "최근 박세일 대표와 김덕룡 전 대통령 사회특보와 만난 적이 있으며, 이들로부터 `대선까지 바라보고 제3세력화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바 있지만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에 대해 "동반성장위원회 문제로 만났으며, 총선과 관련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면서 "이날 이 대통령과의 면담은 내가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대통령에게 동반성장위원회 업무를 보고했고 `계속 신임하신다면 대폭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아 보여 동반성장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과 정치참여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전반적인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의 만남이 어떻게 언론에 보도가 됐는지 참으로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