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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호 독자마당] <배민다움>-나다움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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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에는 자기만의 특징이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흔들리는 나뭇잎도 다 같아보여도 사실은 그 하나하나가 다르지 않던가. 하지만 그것을 ‘그렇지...’라고 아는 것과 ‘맞아!’라고 깨닫는 것은 다르다. 자기만의 특징을 ‘맞아!’라고 깨달은 회사가 있다. 그리고 그 회사를 낱낱이 파악한 <배민다움>이라는 책을 대학생활에 갓 입문한 후배들에게 추천한다.

‘배민다움’이란 무엇인가? 바로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다움’을 줄여 말한 것이다. 배민은 야식을 한번이라도 시켜먹은 사람이라면 알만한 배달 어플이다. 배민에 대해 설명한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지는데 먼저가 스타트업, 2부는 외부 마케팅, 3부가 내부 브랜딩이다.

1부에서는 배민이 어떤 회사인지 소개한다. 그들은 처음 회사를 정립할 때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2부에서는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에게 파고들었는지 보여준다. 배민을 떠올렸을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광고는 아마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TV광고일 것이다. 그들의 광고는 왠지 모를 B급 느낌을 선사하면서 웃음을 줌과 동시에 뇌리에 박힌다. 3부는 내부 브랜딩으로 그들의 정체성과 조직의 분위기에 대해 소개한다. 그들은 작게는 글자 폰트에서부터 크게는 조직의 형태까지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은 ‘나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징과 색깔이 바로 ‘나다움’이다. 이 ‘나다움’은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각에서 나온다. 부디 배민처럼 우리 학교 후배들도 세상을 다르게 보는 나만의 시각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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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수결주의·합리주의 정치모델과 국가행복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민주주의의 정체 또는 퇴행이라고 볼 수 있는 위기 가능성의 징후가 많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낮은 신뢰도, 정체성이 없는 정당정치 등은 한국 정치의 낮은 제도화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주의 토대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붕괴와 민주주의 절차의 핵심인 정당체제의 역할이 실종된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한국정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기 위해 다수결주의와 합의주의 정치모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다수결주의는 말 그대로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정치원리를 의미한다. 이 원리는 다수를 점한 세력에게 정치권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며, 일사분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결주의는 다수를 점하는 정치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기 때문에 야당은 다음 선거에서 권력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침묵해야 한다. 다수결주의는 이러한 면에서 매우 배타적이고 경쟁적이고 적대적이다. 다수결주의가 작동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합의주의는 다수가 지배하는 정치원리라는 면에서는 다수결주의와 다를 바 없으나, 다수에 의한 지배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