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학교 취업지원센터 일대에서 취업주간 행사 ‘봄하면 재맞고(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열렸다. 행사에는 약 1천3백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기업설명회와 야외 홍보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현직자가 주요 사업과 직무 경험을 소개하고, 다양한 취업지원제도 안내와 학생 진로 탐색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기훈(자동차공학·4) 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우리학교 연구처장을 맡은 신채기(회화) 교수는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우리학교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연구처가 산학협력단에서 교육·연구부로 재편되면서 연구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 연구처의 역할 연구처는 교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주춧돌입니다. 연구비 집행과 결과물 전시, 공연, 특허 취득 등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연구 진흥 정책 수립과 교내 연구 기관 관리 등 연구와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합니다. 특히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개인의 명예보다 대학의 미래를 위한 책무로 여기고, 교수들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란?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는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성과에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지난 2월 1일, 정진화(경제금융학) 교수가 신임 ‘기획처장’으로 임명됐다. 정진화 처장은 교육성과관리센터장과 기획부처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대학혁신지원단장을 겸임해 우리학교의 장기적 성과와 주요 기획 사업을 이끌고 있다. ● 기획처의 역할과 목표 기획처는 우리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대학 내 각 조직이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미래형 교육 전환’과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 등 5년 단위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재정 자원을 전략적으로 선택·집중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나아가 기획처에서는 단순한 당위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설정한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분석하고, 대학의 의사결정이 보다 일관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역대학 위기 속, 소프트 중심의 차별화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지난 2월 교내 조직 개편에 따라 이종하(의용공학) 교수가 AI정보처 초대 처장으로 임명됐다. 이종하 처장은 대학 차원의 명확한 AI 활용 기준을 세우고, 학내 구성원들이 이를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AI정보처 신설과 담당 역할 AI정보처는 교내 AI 관련 정책, 교육, 연구 등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우리 부서는 대학 전체가 AI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교무처와 연구처 등 교내 여러 부서와 협업해 학습 경험 혁신과 행정 업무 효율성·정확성 향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사용자를 지원하는 ‘에이전트’로 역할이 전환되고 있는데, 이에 학내 구성원 모두가 AI를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구축하려 합니다. ● AI정보처가 우선으로 추진하는 목표는 중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우리학교가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유학생 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어우러진 국제화 캠퍼스의 배경에는 국제처의 세심한 지원과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민경모(한국어교육학·교수) 국제처장은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 ● 우리학교 국제처의 역할 국제처는 국제교류팀, 국제사업센터, 국제협력팀 등 세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제교류팀은 교환학생 운영과 대학 간 교류 업무를 주로 맡습니다. 국제사업센터는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국내 학생 대상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협력팀은 유학생 유치와 생활지원 등 폭넓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처럼 국제처는 유학생의 학교 적응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
● 지방시대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구상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홉스가 말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인 무한경쟁에서 최첨단 기술시대의 주인공으로 살아남느냐 아니면 도태되느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은 갖추었다. K-Culture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와 자동차, 선박, 방위산업 등 전통산업을 비롯한 반도체, 배터리, AI, 로봇 등 첨단 기술분야도 세계적 수준이다. 신흥국가들이 당면하는 중진국의 함정이나 부채의 함정도 무사히 극복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국제질서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가치’를 가진 강소국의 반열에 성큼 올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 번의 큰 도움닫기로 일취월장하기에는 짊어진 짐의 무게가 너무 과중하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감소와 노령화이다. AI와 로봇이 인간노동력을 대체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노동인구의 총량은 국력과 국가경쟁력의 기본조건이다. 또 다른 악재는 인구의 일극 집중과 지방소멸이다. 특히 수도권 초집중 구조가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지역사회가 황폐해지고 공동화되고 있다. 과도한 지역 불균형은 필연적으로 비효율과 비용 증가를 수반할 수밖에
새벽 두 시, 심리통계 과제 마감을 앞두고 노트북을 편다. SPSS 창 옆에 ChatGPT가 나란히 열려 있다. “이 데이터로 독립표본 t검정 돌려줘.” 몇 초 만에 코드가 나오고, 분석 결과가 정리되며, 해석 문장까지 출력된다. 과제는 순식간에 끝난다. 그런데 문득, 이 과제를 ‘한’ 건 나인가, AI인가? 이 질문이 불편한 이유는 답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둘러 다른 질문으로 도망친다. “그래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 있지 않은가?” 비판적 사고, 연구 설계, 윤리적 판단, 맥락적 해석. 심리학 교육에서 흔히 거론되는 목록이다. 이전에도 새로운 도구가 등장할 때마다 비슷한 불안이 있었고, 결국 인간은 더 고차원적인 역할로 올라서며 적응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계산기는 덧셈을 아는 사람이 더 빠르게 계산하는 도구이다. 엑셀도, SPSS도 마찬가지다. 원리를 모르면 쓸 수 없는 도구들이다. 공학용 계산기를 아무에게나 건네봐야, 원리를 모르면 덧셈 뺄셈 이상은 할 수 없다. AI는 다르다. 원리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그럴듯한 답을 준다. 핵심적인 사고 기능 자체를 대행한다. 그래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한 학기 동안 강의실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어도 서로 말을 섞지 않는다. 잠이 덜 깬 얼굴로 헐레벌떡 수업에 들어와서는 계속 졸기만 한다. 한 페이지 정도 분량의 글을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동영상도 10분이 넘어가면 정상 속도로 끝까지 보지 못한다. 길을 걸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TV를 보면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Jo nathan Haidt)는 그의 저서 ‘불안세대(The Anxious Generation)’에서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를 보낸 세대가 표출하는 대표적인 문제들이 사회적 박탈, 수면 박탈, 주의 분산, 중독이라고 말한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우리 사회에서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조너선 하이트에 따르면 2010년 무렵부터 아동기의 대재편이 시작되었는데, 놀이 기반 아동기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 전환되었고, 아이들이 주로 스마트폰 속 가상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랐기 때문에 정신적·사회적으로 충실하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무역·유통 직무는 제품을 해외에서 조달하거나 수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전 과정을 관리한다. 최근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이에 따라 채용 기준과 역할에서도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래는 채용 공고를 바탕으로 정리한 자격 요건과 특징이다. ● 대기업 및 준대기업(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 무역·유통 직무는 해외영업, SCM(Suppl 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물류 운영 등 세부 직무가 명확히 구분된 형태로 채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해외영업 직무에서는 대부분 토익 8백 점 이상 수준의 외국어 활용 능력이 필수이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또한 SCM 직무는 ERP, SAP 등 시스템 활용 능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인턴 후 정규직 전환이나 계약직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이 활용되며, 전반적으로 외국어 능력과 시스템 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채용이 특징이다. ● 중견기업(자산총액 5천억 원 이상 5조 원 미만)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격 요건이 유연한 대신, 실무 경력과 직무 이해도를 요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한 ‘선호하는 필기 및 수업 방식’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기 방식은 ▲태블릿 PC(74건), ▲교재(10건), ▲노트북(10건), ▲인쇄물(6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자료 활용이 편해서(55건), ▲필기와 정리가 편해서(28건) 등이 있었다. 이는 학습 방식에서 효율성과 접근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 환경이 보편화됐음을 보여준다. 한편, 학생들이 가장 자주 수강한 수업 방식은 ▲강의형(90건)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방식 역시 ▲강의형(59건)이 가장 많았으나 ▲실험·실습형(21건)과 ▲토론형(10건) ▲세미나형(10건) 등 다른 방식에 대한 선호도 확인됐다.
미시간 주립대 천문학과 박사과정 연구원 케이트는 여느 때와 같이 밤하늘을 관찰하던 중,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혜성을 발견하게 된다. 발견자인 그녀의 이름을 따 혜성이 명명되고, 연구실은 환호로 가득 차지만 곧 궤도를 계산하던 교수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버린다. 지구의 종말을 알게 된 순간의 시작이다. 이후 케이트와 동료 과학자들은 힘을 합쳐 중대한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언론과 정부에 접촉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인류 멸망 직전을 보여주는 데이터 앞에서도 언론은 시민의 불안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사실을 축소하려 하고, 대통령은 선거를 의식해 이를 ‘잠재적 중대사건’으로 완화해 표현하며 사실상 은폐를 시도한다. 밀려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소비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행동한다. 영화 속에서 과학자의 경고는 토크쇼의 농담거리로 전락하고, 절박한 진실은 밈과 숏폼으로 소비되어 버린다. 이는 오늘날 소셜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결코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영화 속 과학자와 데이터는 ‘정확하지만, 매력도 설득력도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리 객관적인 근거를
지난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인파로 붐볐다.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무대 ‘BTS COMEBACK LIVE | ARIRANG’을 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장에 가지 못한 이들도 같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해당 공연을 단독 생중계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중계를 위해 23대의 카메라와 1백24개의 중계 모니터를 투입하고,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전액 부담했다. 그 결과 약 1천8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공연을 시청했고, 이후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1천3백만 명이 시청하며 24개국에서 주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 질문이 남는다. 넷플릭스는 왜 이처럼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단독 생중계를 선택했을까. 단순히 높은 시청자 수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BTS의 글로벌 영향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고, 이를 계기로 신규 가입자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유입’보다 ‘유지’에 방점이 찍힌 전략에 가깝다. OTT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