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우리학교를 위해 수 십년간 힘써온 교원 및 직원들이 축하와 격려 속에서 퇴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2023학년도 2학기 직원 퇴임식이 치러졌다. 정치훈 총무팀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직원 퇴임식에서 박상훈(33년 5개월 근속), 홍계린(33년 3개월 근속), 김경환(32년 6개월 근속) 선생이 퇴임했다. 이 중 퇴임 직원을 대표해 박상훈 선생은 “계속해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우리학교에 남아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겠다”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 의양관 운제실에서 2023학년도 2학기 교원 퇴임식도 열렸다. 양지훈 교원 인사부처장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홍관수(경영대·35년 6개월 근속) 교수를 비롯한 13명이 퇴임을 맞았다. 교원 퇴임식 중에는 대통령표창을 포함한 정부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퇴임 교원 대표 정진갑(화학·33년 근속) 교수는 “몸은 떠나더라도 계명대학교가 베풀어준 후의와 사랑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다.”며 퇴임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신일희 총장은 각 퇴임식 행사에 참석해 “계명인으로서 자랑스럽게 학교를 떠나신 여러분께 모든 감
지난 2월 28일 성서캠퍼스 본관 앞에서 행소 신일희 총장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행소관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행소관 명명에 대해 신일희 총장은 “개인에게 이런 특별한 명예를 부여하는 것은 정말 뜻깊고 감사한 일이다. 본관과 저를 연결할 수 있는 뜻깊은 명예를 허락해주신 학교에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임영민 준기자, 글 정예람 기자
지난 1월 23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운제실에서 신입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및 진로설계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안성식 교수의 '대학생활 및 진로설계' 특강과 학생들의 K-STAR 인증학생 우수사례 발표와 교내 주요 부서별 학부모 심층 상담 등이 진행되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입생 학부모들은 장학제도, 해외대학 프로그램, 학생들의 진로선택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170여 명의 학부모와 100여 명의 신입생이 참여하여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러한 관심 속에 신일희 총장은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세계 속에 빛을 낼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계명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7일까지 구바우어관과 봉경관 일대에서 제42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는 2024학년도 1학기 가두모집이 진행됐다. 이번 가두모집은 교양체육분과, 사회봉사종교분과, 문화예술분과, 응용학술/학술분과, 외부기관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으며, 38개의 동아리와 10개의 교내 기관 및 2곳의 외부기관이 참여했다. 이어 6일과 7일에는 도레미, 함성, 민족문화연구반, 비트, 바드, 볼카누스 등이 각 동아리 홍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분과별 동아리를 체험한 후 도장 판을 본부에 제출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해, 의과대학과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먼저, 경찰행정학과는 법무사, 6급 공무원, 경찰간부후보생 등을 각 1명과 경찰직 9급 공무원도 42명, 9급 공무원 18명을 배출했다. 또, 군 장교 3명, 기업 3명, 석·박사 과정 3명 등 총 72명의 학생이 성과를 거두었다. 장응혁(경찰행정학과·교수) 학과장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은 제88회 의사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전국 의사국시의 합격률인 94.2%를 상회한 이번 성과에 대해 김희철(의학·교수) 의과대학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리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SW분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오토아이티(주)와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맞춤형 SW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률을 늘리고자 하는 목표로, 참여 학생들은 오토아이티(주)에서 여름방학 동안 현장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AI Labeling SW’ 개발 특허 출원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두 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 매칭에 성공한 사례가 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이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구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 원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학과가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명캠퍼스 본관에서 전공 융합 뮤지컬<Let’s>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K-문화컨텐츠개발 사업부 김종수(태권도학·교수) 책임교수와 작품지도를 맡은 강연종(연극뮤지컬) 교수를 각각 만나 이번 공연의 의의를 들어보았다. ● 뮤지컬 <Let’s>를 마무리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잘 보인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일을 추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융합 프로젝트 같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융합 전공 프로젝트를 제안한 계기가 있나요? 태권도 공연의 경우 재미보다는 감탄이 남는 공연이 많아 항상 아쉬웠습니다. 기존 태권도의 관점으로만 만든 공연보다 음악과 대사가 더해진 예술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느껴 이번 전공 융합 공연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아쉬움을 시작으로 K-Cloud에 융합 전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Let’s>가 그 첫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줬다고 생각합니다. ● 두 전
©임영민 준기자 ●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을 마무리한다면? 융합 프로젝트 공연이기 때문에 두 전공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많았지만,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두 전공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 덕분입니다. 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 융합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때 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여러 가지 소재와 상상력을 가지고 이 공연을 기획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말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두 전공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걱정이 됐습니다. 공연의 반응이 좋다면 졸업 후 취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조명, 무대, 음향 등 모든 부분을 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준비하다 보니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 두 과의 이야기를 갈등에 같이 녹여내는 것이 제일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극작하는 학생의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두 전공 간의 갈등과 20대의 고민을 시작으
ⓒ 강서정 기자 올해 입학식에서는 비사 우수 장학생 백지훈(의예 ·1) 씨가 신입생 선서를 했다. 오랜 노력 끝에 우리학교에 입학하게 된 백지훈 씨를 만나 입학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소감은? 예상치 못했는데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얼떨떨하고 기뻐요. 치열하게 공부하던 작년의 제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던 부모님과 친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입시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작년 6월에 치른 모의고사에서 최저 점수가 나왔어요. 그때 정신을 가다듬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았고, 세상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어요. 이번 수능이 끝난 뒤에 입시 생활을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했었죠. ●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숙 학원에서 휴가를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송도 도시 반 바퀴를 돌거나 서울 지하철에서 정처 없이 아무 역이나 갈아타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며칠 생활하다가 기숙 학원에 돌아오니까 머리가 말끔해졌어요. 그 이후부터 공부가 잘됐던 것 같습니다. 6월까지는 제가 ‘재수하는 겸
● 교제폭력 무엇이고, 얼마나 발생하고 있나 교제폭력이란 현재 사귀는 사이,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말한다. 이미 교제관계를 정리한 이후에도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제폭력의 발생은 서로 만나는 중, 그리고 결별 이후에 발생하는 폭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데이트폭력이란 용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2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제폭력 발생 신고건수는 7만 건을 상회하고, 그 중 12,800여명이 검거되었다.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교제폭력의 범죄 유형은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을 망라한다. 또한, 교제폭력의 집중적 피해 연령은 20대이지만, 10대를 포함하여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교제폭력에 대한 경각심은 높지 않고, 그에 따른 처벌도 무겁다고 볼 수 없다. 2022년 기준 검거인원 중 단 1.67%만이 구속되었다. ● 교제폭력의 징후는 무엇일까 새롭게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는 긴장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런 갈등도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분)’는 ‘씨 헤이븐(Sea Haven)’이라고 하는 작은 항구도시에서 30년째 살아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모험심이 강했던 그의 장래 희망은 마젤란 같은 탐험가였다. 그러나 부모와 학교 선생님은 그의 의지를 꺾고 순치시키는 방향으로 통제와 교육을 이어 왔다. 선생님은 세계지도를 펼치며 이제 지구상에서 새로 발견할 땅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한 소년의 욕구를 잠재울 방법은 없었다. 소년은 아빠와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고,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다 아빠를 잃게 된다. 이로 인해 트루먼은 물(바다)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트라우마)을 갖고 살게 된다. 그가 씨 헤이븐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온 이유도 그곳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으며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다리를 건너는 것조차 너무나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에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보험회사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하며 대학 축제에서 만난 메릴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그의 실상은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 분)’라고 하는 TV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가 30년째 연출하고 있는 <생방송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한 인간의
이곳은 학생과 교수님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혹은 원하는 질문을 해당 전자신문(www.gokmu.com) 댓글 및 신문방송국 챗봇에게 보내주세요! 계명대신문은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