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논산훈련소서…이후 뇌수막염 훈련병도 사망(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4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던 사고 직전에도 군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는 훈련병에게 해열제만 처방했다가 숨진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가 뇌수막염 뿐 아니라 일반 질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1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작년 2월 9일 오전 3시께 논산훈련소 26교육연대 소속 이모(당시 21세) 훈련병이 대전시 서구 건양대학병원에서 폐렴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다 숨졌다.이 훈련병은 전날 오전 2시45분께 30㎞ 완전군장 행군을 마치고 잠에 든 뒤 오전 5시30분께 고열로 신음하고 있었으며, 불침번이 이를 발견해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당시 체온이 37.8도였던 이 훈련병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했으나 오전 8시30분께 재측정 결과 체온이 39.7도에 달해 오전 9시께 훈련소 지구병원으로 후송됐다.군의관은 흉부 CT 촬영을 했지만 폐렴 등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단순 감기로 판단하고 해열제와 진통제 등만을 처방한 뒤 소속대 의무실로 이씨를 복귀시켰다.의무실에서는 증세가 나아지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내려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영등포경찰서 경제팀은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의 지휘에 따라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관련자 소환 등 일정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경찰은 법리검토 결과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정할 계획이다.강 의원은 지난 18일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공천을 받아 여당 텃밭에서 출마하면 된다. 선거 유세 때 평소 잘 안 가던 시장에서 할머니와 악수만 하면 된다.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지면 된다"는 등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6월 1일부터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전역에서 6월 1일부터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2인 1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들 광장 일대에서 순찰을 하고 흡연 적발 시 PDA(개인 휴대용 단말기)로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9월부터 시가 관리하는 공원 21곳을, 12월부터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 295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내년부터는 가로변 버스정류장 5천715곳과 근린공원 1천24곳, 학교주변 반경 50m 이내인 학교절대정화구역 등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광장 이외의 금연구역에서도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일 이들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공포하고 3개월간 홍보ㆍ계도 활동을 벌여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장소의 금연구역 지정은 서울시민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것인 만큼 자발적인 협조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