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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게임과몰입 종합대책 강화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8일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의 예산을 증액하는 등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게임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해 과몰입 등 역기능 해소 문제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방침을 추진키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5가지 추진 방향을 세웠다.

이들은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증액 ▲정해진 이상 게임을 즐길 경우 게임 플레이에 불이익을 주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TF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등이다.

예산의 경우 국회 등과 협의해 증액을 추진하며,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인터넷 중독 등 전반의 문제에 대해 추가적 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피로도 시스템은 일단 적용이 용이한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적용하되, 다른 장르의 게임에 대해서는 업계와 협의해 각각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다만 일정 시간 이후 물리적으로 게임의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 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다양한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게임과몰입대응TF를 통해 이들 사안을 논의 중으로, 구체적 실행 계획은 이달말께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과몰입TF에는 국내 주요 게임업체 및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이 참여해 과몰입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과몰입 대응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 산업협회는 ▲과몰입 해소를 위한 예방 프로그램 확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ㆍ캠페인 사업 시행 ▲게임과몰입대응TF 등 문화부와의 적극 협력을 통한 과몰입 대응체계 강화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문화부는 게임업계와의 적극 협력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 등 산업의 지속적 발전 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o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08 11:47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