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14회 환경보전 홍보대상’ 공모전에서 우리대학 안종은(시각디자인·4) 씨가 사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에 안종은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수상 소감
개발과 보존이 대립하고 있는 현시대를 대변하는 사진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랍니다.
● 작품 설명
사진의 주제는 ‘개발 그리고 지킴’으로, 작년 추석에 진주시 국도변을 지나던 중 언덕에 오래된 집을 남겨둔 채 개발을 진행하는 모습을 발견해 찍은 사진입니다. 가파른 언덕 위에 집 한 채가 남아 있는 모습이 개발을 위한 건설사와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지키기 위한 집주인의 대립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개발과 보존이 대립하고 있는 현시대를 대변하는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지?
평소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난 12월에는 대명동 주변일대의 생활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블랙백’이라는 팀을 구성해서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픽토그램을 만들어 홍보 및 캠페인성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대학환경상 다큐멘터리 부문에 응모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의 좌우명은 상상, 행동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직접 실행하고, 실패나 좌절을 하더라도 실행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마음에 담아둔 생각이나 목표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계명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