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동산도서관 앞 광장에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시비를 헌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높이 1.7m, 가로 1.1.m의 화강석으로 제작된 이 비석에는 제자들을 격려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스승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시는 신일희 총장이 직접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일(철학·교수) 학생처장은 “스승의 날이 반드시 제자들이 스승에게 감사해야 하는 날만은 아니다”며,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배우면서 스승의 마음을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스승 역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라고 시비 헌정 배경을 밝혔다.
제막식 행사에 앞서 학생들이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 김용일 학생처장이 사제자곡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