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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정신

생명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5월, 우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또 하나의 연륜(年輪)을 더해 개교 5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 북장로회 주한 선교부 안두화 목사가 중심이 되어 교회지도자들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계명대학교의 시작은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함. 1955’라고 새겨진 정초 위에 흙을 뿌리는 것에서부터 철학과 58명, 영문과 60명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55년이라는 반세기 동안 시대의 풍파 속에서도 앞선 선각자들이 투철한 계명의 개척정신으로 버티며 발전을 이룩해온 우리학교는 어느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는 뜻의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닫는다는 이순(耳順)을 바라보고 있다.

대명동의 시대에서 성서의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우리학교는 동산 캠퍼스에 있던 의대·간호대와 더불어 동산병원이 이전을 하고, 대명동에 남아있는 미술대학, 패션대학, 미디어아트대학들 까지 성서로 이전할 계획을 갖추고 더 큰 빛을 열수 있는 꿈을 품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듯 지금의 영광을 누리기까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그리고 선각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사람들’을 배출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었다.

내년부터 시행될 학과제는 학과 간 경쟁을 통해 학교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잇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어야한다는 확고한 의지에서 시작된 ‘비사스칼라 장학제도’는 우수한 입학생들을 유치하여 계명의 이름을 더욱 빛내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리학교의 국제화 프로그램과 학과 당 외국인 전임교원을 1명 이상 배치할 계획은 재학생들에게 국제적 인식과 감각, 그리고 국내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계명의 전통과 성취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어둠 속에서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정신을 밝히기 위해 전진한 계명인의 개척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다가오는 시대를 대비함으로써 그 책무를 다 해야 할 것이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