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2℃
  • 박무서울 3.6℃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2.8℃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3.2℃
  • 구름많음고창 4.3℃
  • 구름조금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2.4℃
  • 구름많음보은 0.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이통사, 고객서비스 슬그머니 축소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이동통신업체들이 제휴카드 할인이나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 혜택을 잇달아 축소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5월부터 이마트 삼성카드 요금제 추가할인 혜택을 없앤다.

지금까지는 이 카드로 KTF 통신요금을 결제하고 이마트에서 이용할 때 기존 할인율에 추가로 3%를 더 할인해 줬으나, 앞으로는 다른 삼성카드와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KTF는 또 올해부터 멤버십 VIP 고객의 피자헛 할인율을 20%에서 15%로 축소했으며, 연간 6회 제공하던 스타벅스 커피 무료 시음 혜택도 4회로 줄였다.

SK텔레콤은 작년 10월부터 오므토 토마토 멤버십 카드 할인율을 15%에서 10%로 낮췄다.

LG텔레콤은 작년 말 편의점 미니스톱과의 제휴를 해지, 상품 구매 금액의 15%를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은 GS25에서만 이런 혜택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체들이 불황을 틈타 고객서비스 혜택을 슬그머니 축소하고 있다"며 "업체들은 가입자 유치 경쟁에 막대한 돈을 쓸 게 아니라 오히려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0279@yna.co.kr
(끝)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