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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정류소 안내기 2013년까지 확충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버스정류소 차량정보안내기 120대와 버스 전면 LED 행선판 100대,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 60대를 각각 추가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3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시내 전체 버스정류소의 40여%인 1천곳에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차량정보안내기를 설치,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버스 승객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역 버스정류소 2천543곳 가운데 14.2%인 360곳에 차량정보안내기가 설치됐다.

시는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주요 노선은 버스 승객용 안내기와 LED 행선판을 이용해 영문안내 시범 사업을 조만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소 안내기가 확대 설치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