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내외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결성한 '다문화 체험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달말 본부와 각 단과대학, 평생교육원 등에 근무하는 4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결성한 다문화 체험 동호회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대학생활에 길잡이가 되고 있다.
동호회원들은 외국인 학생들과 1대1 관계를 맺고 언어소통, 문화 및 역사체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과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학내외 분위기 조성 등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대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30여국 150여개 대학, 5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3-4년 새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 체험 동호회 황태영 회장은 "외국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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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15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