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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High-End)? 범용성으로 승부하는 귀족 디카!

■ 하이엔드(High-End)? 범용성으로 승부하는 귀족디카!

하이엔드라는 말을 굳이 풀이하자면 ‘고급스럽게 마감된’정도로 해석된다. 말 그대로 외관이 단단하고 고급스러울뿐만 아니라 일반 콤팩트 모델에 비해 기능도 훨씬 강화된 것이 하이엔드 카메라의 특징이다. 일단 하이엔드 카메라에게서는 콤팩트 카메라의 날렵한 휴대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기능을 채운 만큼 덩치가 커졌기 때문.

물론 기술 개발이 거듭되며 부피 자체는 조금씩 줄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디카는 광학 10배에서 많게는 18배 가까이 되는 줌 렌즈를 탑재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오히려 DSLR 카메라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서다. 대신 DSLR 카메라에 없는 회전식 액정 모니터나 동영상 촬영 기능 등 디카 고유의 장점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의 경쟁력이다.

■ 카메라 렌즈, 단순한 눈 역할이 아니다
다른 여러 가지 기능도 많지만, 하이엔드 카메라일수록 렌즈 성능에 주목해야 한다. 다양한 기능을 두루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카메라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렌즈의 재주가 좋아야 한다. 줌이 많이 될수록 유용한 것은 당연하고, 초점거리가 표준영역인지 광각영역인지를 파악하면 좀 더 사용목적에 맞는 카메라를 구하기 쉬워진다.

초점거리는 웬만한 제품의 사양표에 mm단위로 표기되며 숫자가 작을수록 넓은 영역을 담아내는 광각, 클수록 멀리 있는 물체를 잡아당기는 망원 성향이 강해진다.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렌즈 줌을 손으로 직접 돌려 조작하는 수동식이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동식보다 더 쓸모가 많다. 자신이 원하는 줌 영역으로 신속히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시 ‘지-잉’하는 모터 소음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고배율 줌 렌즈에 손떨림 보정은 필수
이밖에 망원에서 손떨림을 보완해줄 수 있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나 얼굴인식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일수록 효용 가치가 높아진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카메라가 흔들리는 방향으로 렌즈나 이미지 센서가 같이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손떨림 보정 기능은 셔터 스피드가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쓰기보다는 고배율 망원 촬영에서 화상이 흔들림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운동 경기를 촬영하거나 곤충, 동물의 생태 등 돌발 상황을 재빠르게 포착할 때 촬영 동작이 다소 불안하더라도 이러한 기능이 있다면 촬영에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인물촬영, 반셔터는 잊어라지난 2006년에 등장하기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얼굴인식 AF'. 말 그대로 인물의 얼굴을 인식해 초점을 자동으로 잡아내는 기술이다. 그동안 보안 분야에서 연구되던 생체인식 기술을 디지털 카메라에 옮겨온 것인데, 인물의 이목구비 위치와 얼굴 윤곽 등을 인식해 초점을 잡는다. 초기 모델에는 인물의 정면에만 초점을 잡을 수 있었으나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은 인물의 옆모습, 단체 촬영시 다수의 인물 등을 검출해 낼 수 있다. 게다가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가. 인물이 웃을 때 자동으로 사진을 찍은 모델도 있을 정도로 얼굴인식 AF 기술은 날이 갈수록 똑똑해져가고 있다. 인터뷰나 행사 사진 등 인물 촬영 빈도가 많다면 이러한 기능을 꼭 체크해두자.

■ ISO 400은 이미 정복됐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에서 ISO 감도를 200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것은 최후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미지 프로세서가 새롭게 개발되고 화상을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이즈를 걸러주는 기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요즘은 콤팩트 카메라들도 ISO 1600, 3200 등 고감도를 지원하는 모델이 많아졌다. 비록 최고감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는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ISO 400, 혹은 800에서 촬영한 사진의 품질은 충분히 웹이나 인화용으로 합격점이다. 만약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냅샷을 촬영할 일이 많다면, 앞서 본 손떨림 보정 기능과 함께 고감도 화질성능을 함께 따지는 것이 좋다.

■동영상 기능, 기본에 충실하면 OK
인터넷에서 동영상 콘텐츠가 날로 보급되는 요즘,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아직 인터넷 동영상이 장시간 촬영하는 수준이 아니고, 고정된 구도에서 단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의 손길이 전문적인 기능을 갖춘 캠코더 구매까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 특성은 디지털 카메라에도 적용된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 중 동영상 기능에 특화된 제품들도 몇몇 있다.

이들 중에는 HDTV 영상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모드나 초당 60프레임 이상을 기록하는 고화질 기능을 탑재한 모델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따로 있다. 확장자과 압축률이 그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은 대부분 PC에서 재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PC에서 얼마나 재생이 원활한지가 실용성의 척도가 된다. 그러한 면에서 윈도우가 기본 지원하는 avi 포맷이 다른 확장자보다 편리하다. 같은 용량이 더 많은 촬영 분량을 압축하는 MPEG4 코덱을 사용하는지도 꼼꼼히 체크하자.

■ 추천디카 - 캐논 파워샷 S5 IS
캐논 파워샷 S5 IS(이하 S5 IS)는 2007년 상반기에 발표된 이후 줄곧 호평을 받아오고 있는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다. 위에서 언급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과 신기술을 대부분 갖고 있으며, 가격 또한 30만 원대로 예전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의 가격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다. S5 IS는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따라서, A3 이상 대형 인화도 가능하며 광학 12배 줌이 다양한 촬영 용도를 소화해낸다.

특히 다른 브랜드 제품과는 달리 초음파 모터를 줌 장치에 사용해 줌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고 모터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액정 모니터는 2.5인치 23만 화소 LCD이며, 회전식으로 제작돼 어느 각도에서나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ISO 800까지 지원하던 이전모델에 비해 S5 IS는 ISO 1600을 새로 지원한다. 광학식 흔들림 보정기능과 고감도를 병용하면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만큼 고감도는 S5IS와 같은 고배율 줌 카메라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표현의 범위가 넓은 줌 렌즈를 채택하고 있는만큼 본체 수동기능도 충실한 편. 수동모드인 P / A / S / M모드와 다양한 장면모드가 상황에 맞는 촬영을 도와준다. 재미있는 것은 0cm 최소 촬영거리를 지원한다는 것. 접사 촬영시 대단히 유용한 기능이다. 얼굴인식 AF와 15 ~ 1/3,200초 셔터스피드 역시 콤팩트 카메라로서는 훌륭한 성능이다.
MD추천 - 캐논파워샷 S5 IS
● MD 추천

·캐논파워샷 S5 IS
·가 격 : 30만원 선
·주요기능 : 광학 12배 회전식LCD 800만 화소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