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리보는 우리대학 새건물 3 -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

건설교통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완공 예정


오는 2009년 6월 4일,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이하 실험센터)가 성서캠 공과대학 측면 부지에 완공된다. 이 건물은 오는 4월 25일에 기공식을 가진 뒤, 약 5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


실험센터는 연면적 1천4백50여평 규모에 총 3층 건물로 지어진다. 지상 1층은 크리프실험실, 내구성실험실, 연구실 등으로 구성되고 지상 2층에는 대형부재실험실, 콘크리트·암석실험실, 강재·복합재료실험실, 강의 및 세미나실이, 지상 3층에는 자료실, 전산실, 신재료개발실, 회의실, 연구실 등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실험센터는 크게 6개의 실험실로 나뉘는데, 콘크리트와 암석 및 포장재료의 성능을 시험하는 콘크리트·암석 실험실, 강재 및 복합재료의 구조성능을 강화하는 강재·복합재료 실험실, 온도 및 환경적 영향 평가를 담당하는 장기 거동 실험실, 신재료 및 고성능 재료 성능 분석을 담당하는 미세구조분석실, 광섬유 센서와 비파괴 시험기술을 개발하는 센서·비파괴 실험실, 3면 반력벽과 진동대 등을 이용해 구조 부재의 성능을 평가하는 구조실험실이다. 또한 실험실 운영을 위해 필요한 촉진중성화시험기, 크리프시험기, 3면 반력벽, 동결융해시험기 등 장비 29종도 배치된다.


실험센터는 국가 R&D사업(Research & Development)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 중 하나이며 우리대학에 위치하는 건교부 산하기관이다.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은 우리나라의 건설기술력 향상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2004년 12월부터 시작하여 진행 중에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건설기술의 교육과 연구에 필수적인 12종의 대형건설연구 실험시설들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 시설들은 전국 12개 대학에 분산된다. 이중 1단계에 해당하는 6개 시설은 각 지방에서 유치 경합을 벌였고, 우리대학은 경상도에 배치된 실험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된 6개의 시설에는 우리대학의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를 비롯해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한국과학기술원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 전북대학교 대형풍동실험센터, 여수대학교 해양환경시뮬레이션 실험센터, 부산대학교 다지점 가진 대용량 지진모사 실험센터 등이 있다. 이 6개의 시설은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지만 그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하나의 실험실처럼 공동사용 및 데이터공유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연계해 국제적인 건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한다.


국책사업의 일부로 건설되는 실험센터는 완공 후 바로 대학에 예속되지 않는다. 완공이 되고 나면 향후 15년간 건교부 산하 기관으로 소속되어 각종 실험, 교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리고 우리대학에 예속되는 것은 지금부터 20년 후의 일이다. 하지만 완공 후 우리대학 학생과 교수들도 연구와 실습 목적으로 센터에 의뢰해 언제든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실험센터의 구성원은 크게 운영위원회와 실무진으로 나뉘는데 그 중 50%는 외부교수와 관련 전문가, 정부기관 실장급 임원이 구성되며, 나머지는 우리대학의 공대 교수 22명, 운영위원 6명이 맡는다.


이러한 실험센터에 대해 이승한(토목공학·교수)센터장은 “우리대학이 실험센터를 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수도권과 지역의 공존적 발전을 꾀하고 우리대학이 건설재료실험의 메카가 되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