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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과 창설3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

'일본학 30년, 일본과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


지난 13일 ‘일본학과 창설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이하 국제학술대회)가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부 ‘일본학 30년-회고와 전망’, 2부 ‘일본과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이상과 현실’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에서의 일본지역 연구’, ‘한국의 일본학연구 동향과 전망’, ‘한국에 있어서 일본문화론 전개’, ‘한국의 일본학연구의 현황과 전망’, ‘한국에 있어서 일본학 교육과 연구의 개관’ 등을 다뤘고, 2부는 1세션 ‘동아시아 공동체의 조건’, 2세션 ‘일본적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등 부분별로 소주제를 나누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과 동아시아공동체’에 대해 집중조명한 2부 행사에서는 일본에서 초청된 입명관대(立命館大) 카츠라지마 노부히로(桂島亘弘)교수를 비롯해 축파대(筑波大) 하타노 스미오(波多野澄雄)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돼 일본 학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경합과 한·일 양국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한 이경태(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원장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제적 상호의존 증가와 동아시아 공동체로서의 정치·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통비전과 추진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성환(일본학·부교수)학장은 학과 창설 30주년을 맞아 “역사적으로 일본과 아픈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본학이 들어서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97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대학에 일본학과가 창설되었다”고 말하며, “우리대학 일본학 30주년이 곧 한국 일본학 30년임을 뜻하며 이는 우리대학이 일본학 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학과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일본학의 날’을 비롯한 ‘취업간담회’, ‘장학금 모금’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