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70세 최고령으로 우리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황보노 신태양종합건설 대표가 입학시즌을 맞아 후학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2천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16일 열린 총동창회 신년교례회 자리에 참석해 장학금 전달의사를 밝힌 황보노 대표가 29일 오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아들 희승씨를 통해 우리대학에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기부에 대해 황보노 대표는 “1년전 마음속으로 한 자신과의 약속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라고 밝히고 장학금 전달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황보노 대표는 지난해에도 졸업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천 6백만원을 쾌척한 바 있으며, 학교측은 이런 황보노 대표의 뜻을 소중히 여겨 그동안 전달한 장학금을 ‘명휴(明休)장학기금’으로 조성,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이를 통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