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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며

계명대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같이 생생한데, 이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 졸업을 맞이하니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계명대에 입학하기 바로 직전에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대면에서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신입생 OT, MT 등 교내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완연한 봄바람을 느끼면서 캠퍼스를 거니는 즐거운 학창 시절을 상상했는데, 갑작스러운 코로나로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졸업까지 달려온 저와 모든 학우분들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저희에게 가르침을 주겠다는 신념 하나로 실시간 줌 수업, 녹화 수업 등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던 수업 방식을 시도하며 애써 주신 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희를 믿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졸업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4년간 교수님들로부터 배운 지혜와 지식들을 양분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축하해 준 후배님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졸업까지 와서 느낀 것이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계명대학교를 빛낼 인재라는 것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희는 계명대학교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이 넓은 캠퍼스에 묻고 가려고 합니다. 더 이상 학생 신분이 아닌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계명대학교에서 배운 진리와 깨달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간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졸업하기까지 열심히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학우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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