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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준비를 위한 완벽 가이드

선배 학생들에게 직접 듣는 솔직 경험담

우리학교는 인터네셔널 라운지 주최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버디 등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 향상에 도움 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60여개국 3백70여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어 해마다 약 3백명의 학생들이 외국대학과의 교류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여러 국제교류프로그램 중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던 교환학생 신청 및 준비법부터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교환학생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발자취에 주목해보자!

-엮은이 말

 

● 교환학생이란

교환학생 제도는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외국대학에 나가 정규학기를 수학하는 국제교류센터의 학점교류프로그램이다. 1학기 또는 1년을 수학하게 되는데, 수학 기간은 학교와 학생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자매대학 외에도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회원교(전 세계 50개국 3백여개 대학) 및 ACUCA(아시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 회원교로도 파견이 가능하다. (중국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에는 국제교류센터가 아닌 중국센터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 교환학생 진행 절차

- 지원 자격

전 학년 성적 평균평점 3.0 이상(F미포함)의 성적과 교류대학별로 요구하는 공인어학능력 점수와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영어권 대학의 경우 일반전형과 기초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TOEFL IBT 79점, IELTS 6.0 이상, TOEIC 800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기초전형은 공인 TOEIC(모의 TOEIC 포함) 300점 이상, 추천서 1부(학장, 학과장, 지도교수 등)를 준비해야 지원 가능하다. (언어권별 상세 지원기준, 아래 표 참고)

 

- 지원 방법

교환학생 선발은 2월, 8월에 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지원 자격을 모두 충족한 학생이라면 도전할 수 있다. 지원은 에드워드시스템(에드워드시스템→학사행정→비교과프로그램→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그 후 해당 공인언어능력 시험 성적증명서 원본을 국제교류센터 행정팀에 제출하면 된다.(온라인 지원은 매 학기 모집 공고에 안내된다.)

 

- 면접 진행

면접은 일반면접과 회화면접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면접관(교수) 2명과 지원 학생 1명으로 이루어지는 2:1방식으로 각각 5분 정도 진행된다. 일반면접을 진행하는 한국인 교수들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하며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회화면접을 진행하는 외국인 교수들은 회화 능력과 학업 성취 가능성 위주로 평가한다. (면접 질문에 관한 정보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교류대학 선정 과정

교류대학 선정은 제출한 서류와 면접을 기반으로 하여 총점 고득점자 순으로 우선 선택권을 부여한다. 자신의 순위가 낮을 경우 자신이 지망한 학교에 가지 못할 수 있기에 미리 다양한 학교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교류대학별로 수학기간을 정해주어, 학생들이 1학기 또는 1년 수학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학교가 총 4학기의 교류기회를 제공할 경우 각각 1학기 수학 과정을 선택한다면 최대 4명이 같은 대학을 갈 수 있다. 반면 각각 1년의 수학 과정을 선택하게 된다면 최대 2명의 학생만이 교류 수학 가능하다.

 

● 2020학년도 1학기 기준 파견가능 자매대학

-일반전형

영어권(TOEFL, IELTS): 8개 대학(미국, 영국 등)

영어권(TOEIC): 28개 대학(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독일어권: 3개 대학

러시아어권: 5개 대학(러시아, 카자흐스탄)

스페인어권: 7개 대학(스페인, 멕시코 등)

일본어권: 15개 대학(ACUCA 회원교 포함)

 

-기초전형

영어권: 독일 1개 대학, 마카오 1개 대학, 브라질 2개 대학, 인도네시아 2개 대학, 태국 2개 대학, 헝가리 1개 대학

 

 ● 학비와 체류비용

본교 등록금 납부로 대체하기 때문에 교류대학 학비는 따로 들지 않는다. 그 외 기숙사비, 교통비, 여행비 등 부가비용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 교류대학 학점 인정 절차

개강 전 수강꾸러미를 통해 개설 강의를 확인할 수 있듯이 교환학생들도 수강 가능한 현지 대학 강의들을 현지 대학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현지 대학에서의 강의 역시 한 과목당 3학점으로 인정된다. 단, 파견 대학 전공수업의 경우 학과장 교수 또는 지도교수에게 강의 계획서를 보여주고 전공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교양수업은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 교환학생 경험자 인터뷰 

교환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는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고자 한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에서 1년간(2016.8 ~ 2017.8) 공부한 강민주(화학전공·13학번) 씨(이하 강), 독일 호프대학에서 한 학기동안(2019.3 ~ 2019.8) 공부한 오은지(유럽학·4) 씨(이하 오), 터키 보스포루스대학에서 한 학기동안(2019.1 ~ 2019.6) 공부한 안치영(정치외교학·4) 씨(이하 안)에게 면접 과정부터 교환학생을 하며 느낀 점까지 다양한 질문들을 물어보았다.

 

Q.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노르웨이): 길어야 한 달인 여행과 달리 최소 6개월간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생이 아니라면 이렇게 긴 시간동안 외국에서 지낼 기회가 없을 것 같았기에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독일): 3학년 때 한 달간 유럽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 여행이 너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그 후로 막연히 유럽 국가 중 한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전공에 대한 공부는 물론 외국에서 대학생활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

안(터키): 이전에는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교환학생을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3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 복학 준비를 하며 대학생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인 교환학생 제도에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외 봉사 등 단체 생활이었던 이전의 경험과는 달리 홀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Q. 일반면접과 회화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오(독일): 일반면접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하시며 제가 지금까지 참여한 교내활동에 대해 물으셨고 본교 대표로 교환학생을 가서 어떻게 학교를 알릴 건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회화면접에서는 유럽여행 중 가장 좋았던 나라와 그 이유를 간단하게 물으셨습니다. 두 면접의 공통질문으로는 파견 가고 싶은 학교,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Q.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후 어떤 준비를 했나요?

강(노르웨이): 노르웨이어를 조금이라도 배워보고 싶어 학원이나 책을 찾아봤지만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 대신 노르웨이 여행서적과 인터넷으로 노르웨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그 외에 해외통장, 은행업무, 비자신청 등을 꼼꼼히 준비하였습니다. 

오(독일): 간단한 독일어 회화 책을 사서 인사말과 발음기호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독일어 공부를 하고 도착하니 독일어가 생각보다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영어로 수업을 들어야 해서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안(터키): 저는 터키어를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외국을 가보는 게 처음이라 공항에서 해야 할 것들, 이동경로 등을 위주로 미리 알아봤습니다. 특히 터키로 교환학생을 갔던 분들의 블로그와 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수학 보고서를 참고하여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파악했습니다.

 

Q. 외국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강(노르웨이): 다행히 제가 있던 도시는 다른 외국인 학생들도 많았고, 학생들 복지도 좋았고, 인종차별도 전혀 없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이라면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었는데 강의 설명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어떤 강의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힘들었고 복불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처럼 수강정정 기간이 있기에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독일):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수업 방식이 한국과는 많이 달라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수업 방식은 교수님의 수업을 그저 듣는다는 느낌인데 호프대학에서는 교수님이 가르치기 보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저희가 정답을 맞춰 나가는 느낌의 수업이어서 그 점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안(터키): 제가 간 보스포루스대학은 터키에서 상위 1%에 드는 학생들만이 진학할 수 있는 엄청난 학구열과 수준 높은 수업을 하는 학교입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수업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고 영어실력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점들을 경험함으로써 제 역량을 더 키워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Q.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다녀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경험은 무엇인가요?

강(노르웨이): 베르겐은 산이 정말 많은 도시기에 친구들과 산에 자주 갔는데 노르웨이의 자연을 느끼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노르웨이의 산은 한국의 산과는 다르고, 아름다운 풍경에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새벽 내내 오로라를 찾으러 다니기도 했는데, 실제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본 경험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오(독일): 기억에 남는 일은 참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친구가 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 살고,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이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각자 나라의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고, 웃고 떠들던 그런 사소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안(터키): 혼자 비행기를 타고, 짐을 부치고, 환전을 하고, 거주할 집을 찾아보는 등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혼자 해보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해보기 전까지는 마냥 두려웠던 것들이 지금은 그 정도 어려움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지금은 돈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행동력이 생겼습니다. 

 

Q. 교환학생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꿀팁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강(노르웨이): 베르겐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꿀팁을 얘기하자면 앞서 말했듯 베르겐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도시라 등산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아웃도어 장비와 비가 자주 오는 도시의 특성상 방수되는 등산화 한 켤레정도는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5월에는 독립기념일이라는 큰 명절이 있어 축제를 하는데 시내에서 퍼레이드나 작은 콘서트 같은 것들도 하여 도시 전체에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밤에 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북두칠성도 정말 잘 보이니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합니다.  

오(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으로서의 특권이자 정말 특별한 경험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기회이기에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언어가 능숙하지 못하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외국에서의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다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터키): 총점 고득점자 순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기에 내 순위가 낮다면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갈 확률이 낮아집니다. 그러니 최대한 높은 토익점수대를 목표로 점수를 받으려 노력하고,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가면 절대 주말이나 쉬는 날에 집에만 있지 마세요! 피곤하다고 집에만 있었던 날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해 어디든 나가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여행을 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장학금 프로그램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자신의 교환학생 경험에 대한 총평을 말씀해주세요.

강(노르웨이): 한국에서는 항상 치열하게 공부하고 생활해 왔었는데 교환학생 기간 동안 외국에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살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어학공부를 위해서 가고 싶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학을 빠르게 배우고 싶은 것이라면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는 게 자신에게 더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독일): 학교, 교수님들, 함께 지냈던 친구들 모두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기대 이상으로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웠고, 같이 웃고 떠들며 놀던 시간들이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안(터키): 사실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할 때가 4학년 1학기라 ‘차라리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할 걸’, ‘교류대학에서는 장학금도 못 받을 텐데’라는 생각으로 생활을 하면서 교환학생 지원을 종종 후회했지만 이 경험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을 직접 배울 수 있었고, 대학생 때가 아니라면 해보지 못했을 것이기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 정비소] ‘택배’, 일상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일본말 “월수입 수백만 원의 택배일을 알선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월 4~5백만 원 수입의 택배일을 알선해 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생계 때문에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보려다 도리어 수백만 원 생돈을 물어내야 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는 9월 16일자 KBS 보도 가운데 일부다. 피해를 입은 노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일감이 뚝 끊겨 세 식구 생계가 막막해져 ‘택배회사’를 찾아 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택배(宅配, 타쿠하이)’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택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택배’라는 말이 들어 온 것일까? 이 말이 들어온 시기를 말하기 전에 일본에서 ‘택배’라는 말이 언제 쓰이기 시작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기록상 1976년 1월 20일 야마토운수(大和運輸)가 택배사업을 시작할 당시 ‘택배편(宅配便, 타쿠하이빈)’이라는 말을 썼다. 택배사업이 번창하기 전에 일본에서는 철도역을 이용한 소포나 또는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소포제도 밖에 없었다. 우체국의 경우 집으로 물건을 배달해주기는 하지만 부칠 때에는 우체국으로 찾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