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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대학과 국제 건축 워크숍 개최

학술교류・교환학생 등 계획


우리학교가 지난 4월 12일에서 13일까지 양일간 공과대학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학교와 함께 ‘국제 건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4월 양교가 맺은 협정의 일환으로 학술교류와 함께 국제화된 건축 교육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베오그라드 건축 학과 교수들의 특강이 진행됐다. 브랑코 파비치교수 베오그라드 건축대학 부학장이 첫 번째 특강으로 ‘선, 모양, 형태, 그리고 색 이론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블라단 조키치 베오그라드대학교 건축대학장이 ‘완전한 건물 만들기: 캠퍼스 건물을 중심으로’를, 블라디미르 로야니짜 베오그라드대학교 건축학과장이 ‘건축의 본질-시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튿날에는 전날 특강의 내용을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지훈(건축학・교수) 건축토목공학부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의 건축물과 현대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건축분야 명문대학인 베오그라드 대학교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교의 건축학전공은 학술적, 교육적 교류를 위해서 학생들의 국제공동 건축 작품집 발간 및 국제공동 건축 작품 전시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하계방학 기간 동안 베오그라드 현지에서의 계명-베오그라드 서머스쿨도 예정돼 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