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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슬슬 제 주변 동기들도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평소에 학과 공부 말고 따로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지 않아서 동기들과 대화를 할 때 제가 시사상식이나 기본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경제 분야인데요, 읽다 보니 환율이 어쩌고, 증시, 증권, 채무, 상환…. 단어에서부터 막히니까 읽기도 싫고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경제신문 읽기에 도전해야할지, 경제 용어는 어디서부터 차근차근 알아봐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면접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살 많은 날 동안 경제용어를 알아야할 일이 많을 텐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질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경제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용어 하나씩만 배우겠다는 목표를 가지세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꾸준히 관심 가지지 않으면 깊게 공부가 힘들죠. 특히 경제는 단어 자체가 어렵고 경제를 이해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실생활과 재테크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꾸준히 경제 관련 내용을 접하다 보면 경제와 금융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더 나아가 돈의 흐름이 파악되고 돈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죠. 경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 중 첫 번째는 경제 신문을 읽는 것입니다. 처음 경제 신문을 접하면 기본지식이 없어 막연하죠. 무리한 도전보다 하루에 용어 하나씩만 알아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하세요. 저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고 관련 기사도 더 검색해보면서 스크랩하면 신문 기사 하나 읽었을 뿐인데 여러 정보를 내 것으로 흡수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신문 구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 대표 경제 신문인 한국경제신문과 매일경제신문은 대학생 대상으로 구독료50%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개 신문을 모두 보면 좋지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금방 질릴 수도 있으므로 하나라도 제대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한 도서관 신문 코너에서도 여러 경제 신문을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오늘 당장 시작 해 보세요.
경제신문 하나로 지식을 습득하기에 부족한가요? 두 번째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무료로 주최하는 강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서울에서 진행하고 최근 부산에도 열렸는데요. 매번 방문하기 힘들다면 지난 강의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요. 실생활에서 알면 좋을 내용은 물론 현재 이슈 되고 있는 주제도 다루고 있으니 틈틈이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이 시점, 경제 신문과 경제 금융 강의를 통해 살아 있는 경제를 공부해보세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