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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호 이게 money?]

‘CMA통장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경제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CMA통장을 알게 돼 관심을 갖게 된 학생입니다. CMA통장에 대해 혼자 알아보다가 궁금한 점들이 생겨 이렇게 선생님께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CMA통장은 일반 통장과는 다르게 매일 이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CMA통장은 주식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CMA통장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이죠? 일반 통장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겉으로는 모든 게 좋아 보이는 CMA통장이 가진 위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CMA통장이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인지, 저 같은 대학생들에게도 적합한 것인지 알려주세요

‘CMA통장은 비상목적자금, 소비 용도로 유용하답니다!’

경제신문을 통해 처음 CMA통장을 알게 되었군요. CMA통장은 증권회사에서 가입 가능한 자유로운 입출금 통장으로 시중 은행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통장과 성격은 유사합니다. 하지만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상품이죠. 시중 은행이 아닌 증권회사에서 가입가능하고 통장이 있으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투자를 원치 않는다면 거래를 막을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CMA통장은 소액이지만 매일 이자가 붙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통장 금리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시중은행 일반 통장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체크카드 혜택이 본인 소비와 비슷하다면 이용 가능합니다. 요즘은 인터넷, 모바일뱅킹 구축도 잘 되어 있어 매번 증권회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통장은 증권회사에서 발행하는 투자 상품이라 시중 은행의 자유로운 입출금 통장처럼 예금자 보호를 적용받지 못합니다. 물론 보통 CMA통장은 우량 채권에 투자를 해 손실에 대한 위험이 지극히 낮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더불어 CMA통장과 연결된 카드를 주 거래로 사용하면 거래 실적이 증권회사에만 정보가 기록됩니다. 만약 시중 은행에서만 가능한 업무(대출, 청약, 환전 등) 혜택을 받으려면 분할해서 거래할 필요가 있습니다.
CMA통장 활용법은 첫째, 비상금 통장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이자가 발생하는 장점을 바탕으로 딱히 소비할 곳이 없는 잉여자금이나 단기간에 소비할 가능성이 높아 예금과 적금으로 묶어두기에는 부담스러운 목돈, 단기 비상목적 자금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비통장입니다. 본인 소비패턴과 카드 혜택이 상충하면 소비 금액을 통장에 넣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CMA통장을 만들 수 있는 나이가 충족되면 통장 목적과 필요성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면 됩니다. 필자는 대학생 때부터 비상목적자금 용도로 CMA통장을 만들었고 지금도 애용하고 있는 금융 상품 중 하나입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