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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8개 대학, 전형료 일제히 인하

우리학교 18.9%↓… 지역 주요대학 중 가장 큰 폭으로 낮춰

우리학교를 비롯한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들이 대입 전형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인하된 대입 전형료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적용된다.

지역 사립대학 중에서는 경주대가 가장 큰 폭인 50% 인하를 결정했고 경일대가 20.3%, 우리학교는 세 번째로 큰 18.9% 수준의 인하를 결정했다. 이어서 대구대 17.9%, 영남대 17.7%, 위덕대 16.7%, 대구가톨릭대 13.3%, 대구한의대 11.1% 순으로 대부분의 지역 사립대가 전형료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국립대학인 경북대는 10%대 수준에서 전형료를 낮추기로 했다. 전국 사립대학 전형료 인하율 평균은 15.81%였다.

전국 4년제 대학 2백2곳 중 5곳을 제외한 1백97개 대학은 일제히 전형료 인하를 결정했는데, 이처럼 전국 대학들이 연이어 전형료 인하를 결정한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대입 전형료 인하 여부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일부 대학들은 재정난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시 기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과중한 전형료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